영어실력 향상을 주 목표로 영어권 지역으로 교환학생을 앞두고 있는 있는 학생들을 위한 정보 나눔입니다 :)
- 영어교재, 학원 광고 아닙니당! 순수한 저만의 영어 공부법 공유에요.
안녕하세요.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여대생입니다. 오늘은 교환학생을 통해 확실하게 영어를 늘리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저만의 영어공부 노하우를 나눠보고자 글을 써봤습니다. 제가 정말로 효과를 느낀 영어 공부법이에요. 교환학생이란게 사실 힘들게 잡은 기회이고, 일생 한 번의 기회잖아요. 아마 대부분의 학생분들이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한 가지가 바로 '외국어 실력 향상'일 것 같아요. 저도 그랬어요. 국제학 전공이라 영어 하나만큼은 정복해야겠다 생각했고, 이를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자 했죠.
교환학생을 가면 '저절로 영어 실력이 향상되겠지.'라는 생각은 아니더라고 다녀온 선배님들이 조언을 주시더라구요. 교환학생에서 영어 실력이 늘려면 그 전에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춰있어야한다고. 그래야만
1. 영어를 내뱉을 수 있는 자신감
2. 실력향상 속도 상승
3.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인맥 형성이 가능하다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저는 지금 영어 꽤나 한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헿.
영어 통번역 아르바이트로 수입도 꽤 괜찮고, 주변 사람들도 영어 꽤나 잘한다고 칭찬하는 정도.
참고로 저는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이 교환학생밖에 없어요. 원어미만큼 잘하진 않지만 하지만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영어실력을 쌓기까지 저만의 노하우를 공유해봅니당!
1. 재밌게 듣기: 듣다 보면 들린다!
우선, 영어 듣기 실력을 기르기 위해 영화와 미드(미국 드라마)를 많이 본다.
엄청 흔한 조언이죠? 하지만 이 흔한 조언에 저만의 팁을 더해 흔하지 않게 만들어보겠습니당.
무작정 많이 보는 게 아니라, 정말 좋아하는 영화, 미드를 반복해서 보는거에요.
-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본다 (한글 자막 O) : 우선 즐겨야해요. 공부도 재미있어야 효율적이니깐.
- 두번째는 한글 자막 대신 영어 자막: 이 때는 한 번 본 내용이라, 영어 자막으로 봐도 들리고, 이해되는 문장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공책에서 쓰고 입으로 뱉어봅니다.
- 이 과정을 반복한다. 무슨 장면이 나오는지 시간으로도 맞출 수 있는 단계에 다르면 영어 자막 없이 본다: 뭔 대사가 나오는지 영상만 봐도 알때 쯤이면 단어 단어가 하나씩 귀에 들어오고, 문장이 들리기 시작해요.
처음에 들리지 않던 대사가 귀에 들어오고, 문장들이 뇌 속에 박힐 때 그 쾌감... 잊지 못해요 정말.
추천 영화, 드라마는 개인취향에 맡기는게 가장 좋아요. 저가 봤던 건 미드 Friend 인데요. 너무 유명하죠 영어 공부 드라마로. 에피소드 당 20분 정도로 시간도 딱 적당하고, 내용도 너무 재미있고, 또박또박한 발음에, 미국식 표현까지 배울 수 있어서 추천하는 미국 드라마에요. 너무 재미있어서 가끔 과다하게 보는게 문제면 문제랄까.
2. 발음 중요하지 않다고? 중요해요. 쏼라쏼라 영어발음 정복기.
한국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서 영어 말하기를 가장 쑥쓰러워하는 점이 바로 '발음'이 안 좋다 생각해서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발음 중요하지 않다고, 자신감을 갖자며 스스로에게 말하곤 하지만 사실 발음이 신경쓰이는 게 사실이죠.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데 영어가 나오나요.
교환학생을 가기 전 저의 발음도 아예 너무 굴리는 R 발음이 되거나, 아예 또박또박한 한국식 발음이었는데요. 지금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영어를 내뱉을 때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자신감이 있게 되었어요.
영어 발음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두 가지 방법을 써봤습니다.
1. 영어 원서 책을 '소리내서' 읽어보기:
소리내 책 읽기를 하면 눈에 띄게 발음이 향상되어요. 책 내용도 조금 더 이해가 잘 되고요.
2. 혼자 '상황극' 하기: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저희 교수님이 추천해준 방법인데요. 화장실이나 혼자 있는 시간 어떤 상황을 떠올리고 감정이입해서 말을 내뱉어보는거에요. 1인 2역도 해보고. 샤워를 하고, 화장실에 앉아있는 시간 어떤 상황을 떠올리고 이 때는 어떻게 말해볼까 연습을 해보았어요. 그러면 그 상황이 왔을 때 조금 더 자신감있게 영어를 내뱉을 수 있더라구요. 영화에서 보았던대사를 되뇌어 보기도 했고요. 처음엔 좀 어색하지만 짜투리 시간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강추방법이에요.
3. 외국인 절친 미리 만들기.
우스개소리로 영어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를 쓰는 '애인'을 만드는 거라고 하죠? 하지만 영어를 위해서 무작정 영어 쓰는 애인을 만드는건 좀 윤리적으로도 그런거 같기도 하고.. 대신 절친이라던가 영어를 쓰는 인맥을 형성하는 건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서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표현을 배우고, 실제 상황에서 영어를 써보는 것 그게 정말 영어를 늘리기 가장 좋은 방법이거든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앞두고, 지도교수님이 저에게 주신 조언이 있어요.
"Be proactive. If you want something, you should be the one who should seek it actively."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해.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가지기 위해 너가 먼저 실천하고 움직여야해)
저보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가서 외국인 친구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다가가라는 말씀이셨어요. 교환학생을 막상 가면 친구가 생기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아니거든요. 그저 외국인이 많을 뿐, 내가 적극적이지 않으면 한국사람이랑만 놀 수도 있다는 사실. 현지 학생들은 너무 바쁘고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도 생각보다 자기 나라끼리 놀러 다니기도 하고.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인터넷에. 교환학생들을 모아놓은 플랫폼이 없을까. 파견대학 페이스북 페이지도 들어가보고 했는데 사실 거기서는 또 '나 친구찾아'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적기가 부끄럽더라구요. 그러다가 발품팔아 찾아낸 교환학생들이 모여있는 웹사이트를 알아냈어요! 심지어 싱가포르 회사더라구요 :) 내가 싱가폴 가는 거 어떻게 알구. 하... 진짜 이건 너무 대박이라 나누고 싶었어요. 사실 나만 알고 싶은 정보도 있는 방면에 이런거 함께 알아야 좋은 정보도 있잖아요. 이 웹사이트가 바로 그런 정보?
함께 파견될 교환학생들이 있을 뿐 아니라, 해당 학교로 다녀온 선배도 있고, 교환학생들과 친구가 되고 싶은 로컬친구들도 있더라구요. 이런 인맥들이 사실 교환학기를 앞두고 있으면 정말 필요한데 좀 좋아어요. 거기서 대화걸기를 하면 친구들이랑 대화 나누고 같이 교환학생 나눔도 하고. 이 사이트를 통해 전 로컬 친구인 '슈'를 만나게 되었죠. 싱가포르에서 베스트 프렌드 찾고, 이 친구가집 구할 때도 도움 주고. 또 아직까지 많지는 않지만 대학별로 기숙사 정보, 한 학기 소요예산 등을 다녀온 교환학생들이 적은 대학별 가이드가 있더라구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갔던 싱가포르 경영 대학 정보가 가득해서 좋았다능. *_*
일단 교환학생을 앞두고 외국인 인맥 형성을 하고 싶다면 펜팔 사이트나 페이스북 페이지보다 좋은 사이트이지 않을가 싶습니당.
교환학생지에서는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 속에서 배웠냐에 따라 배우고 오는 정도가 결저오디니까요. 미리 나와 함께 가는, 내가 만나게 될 친구를 알아두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 한국 사람들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 외국인 친구 사귀기에 좋은 사이트인 듯. 링크는
이렇게 교환학생 가기 전 미리 영어 늘리는 법이었어요!
저도 영어를 좋아해서, 전공으로 하고, 지금도 늘 공부하고 있지만 정말 끝이 없는 것이 바로 영어 공부인 것 같습니다. 영어 덕분에 보람 차기도, 지치기도, 허무하기도 한데요. 그래도 지금의 제 성장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영어실력 향상이 목적이 고우해커스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바래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