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당 !
못다 올린 게이거리 풍경 몇개 올리는걸로 시작해볼게요.
정말 알록달록 무지개 천국이죠?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의 존엄, 사회운동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은 그들의 다양성을 나타내준데요.
이곳은 캐나다의 스타벅스 팀홀튼.
미국에 스타벅스가 대부분이라면 캐나다에는 쉽게 팀홀튼이라는 카페를 찾을 수 있어요.
네 그래서 저도 한번 먹어보았는데요.
그린티 스무디.
결론은 스벅이 100배 낫다는 것.
가격은 정말 싸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그냥 조금 더주고 스벅 먹을래요 ㅋㅋㅋ
재구매 의사 없어요.
설탕 덩어리 맛...
가는길에 아이스 와인 파나 들린 마트. 대부분의 마트가 이날 문을 닫아 힘겹게 찾은 마트였지만 역시 와인 가게는 문 닫아서 그냥 구경만 했어요ㅠㅠ
땡스기빙 ㅠㅠㅠㅠㅠ
여기는 정말 휴일은 다 휴무에요.. 우리나라랑 반대 ㅋㅋ
참 이런점이 선진국이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쉬고싶을 때 쉴 수 있는 것.
지금보니 좋아하는 디저트 사진들만 잔뜩 찍어놨네요 ㅋㅋ
토론토 아일랜드 가는길에 본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병원.
건물이 멋있더라구요 ㅋㅋㅋ
토론토의 특징중 하나가 곳곳에서 공사가 1년 내내 이루어진다는 거에요.
건물들이 오래되서 새로지어지고, 도로정비하는 곳이 많다고..
특히 토론토 아일랜드 근처는 대부분의 건물이 새로 지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송도느낌 난다는 ㅋㅋ
휴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더 휑해서 송도처럼 느꼈는지도 몰라요 ㅋㅋ
북적이고 줄을서야한다는 토론토 아일랜드 유람선의 선착장도, 배도 텅 텅.
그래서 더 특별하기도 했다는.
배에서 바라본 토론토 모습.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것대로 분위기 있었어요.
토론토 아일랜드 도착 !
토론토 아일랜드는 원래 섬이 아니었대요. 모래톱이 떠내려와 호숫가에 퇴적하여 표류하던 게 쌓여 1800년대 초에 이르러서 온타리오호 - 토론토 사이로 9km까지 걸쳐 뻗은 항만이 되었고 태풍으로 계속 침식되어 결국 본토에서 떨어져 섬이 된거에요. 토론토 시에서 섬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정비 작업과 함께 공원을 조성하는 작업으로 현재의 아름다운 토론토 아일랜드가 되었답니다.
주말이면 가족들이 피크닉을 떠나기에 좋은 최적의 장소.
하지만 우리가 간 날은 추위도 추위고 날씨도 흐리고 땡스기빙이어서 아무도 토론토 아일랜드에 오려고 하지 않았다는...ㅋㅋㅋㅋㅋ
그래서 사람이 너무 없다보니까
뭔가 제가 땅을 임대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넓었어요.
조성한 공원이라곤 하지만 세월이 세월인지라 나무들이 정말 크고 멋있었어요.
게다가 단풍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날씨가 나빴지만 멋있었다는.
이젠 운행을 안하는 듯한 놀이공원도 있어요.
섬안엔 이렇게 동물농장도 있어요.
사실 토론토 아일랜드 부근도 바다가 아니라 호수인데 그 아일랜드 안에 이렇게 큰 강이 있더라구요.
실제 모래사장은 아니고 해수욕장처럼 인위적으로 조성해놓은 거지만 그 스케일 때문인지 정말 바다 모래사장에 온 기분이었어요
이게 그 당시 섬에 있었던 사람 전부였습니다 ㅋㅋ
돌아가는길의 토론토 전경.
너무나 춥고 날씨도 흐렸지만 오지 않았다면 후회했을뻔한 토론토 아일랜드.
이 날 토론토 아일랜드를 다녀온 후 그릭타운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 짐 정리, 그리고 TIFF 상영관에서 심야영화를 보는것을 마지막으로 토론토 여행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답니다.
사진은 그릭타운 모습이에요.
정말 유럽느낌?
토론토 다운타운보다 더 깨끗하고 작은 스케일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토론토에서 가본 거리중 가장 제가 맘에들어했던 곳이었어요.
여기서 그릭 푸드 먹으면서 그리스를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토론토 볼거 없다 이런말 들어서 걱정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틀 정도 돌아보기엔 딱 좋은 곳인거 같아요.
(아직도 나이아가라에서 자지 못한걸 후회하긴 하지만요 ㅠㅠ)
날씨가 내내 맑았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마지막날 흐렸어도 볼건 다 본거같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TIFF나 다른 토론토 유명 축제있을때 한번 찾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