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만난지 100째, 남 서울에 여 대구...
나름대로 롱디 남: 33세, 외모는 범생이 이미지(범생이고) 준수함, 신림도 고시원에서 시험 준비중, 하이코미디를 구사하긴 하지만 표현력이 많이 부족함(본인도 인정, 경상도 남아), 현재 경제력 거의 없음. 연애경험 부족한편.
대학생때 나름대로 잘 나갔으나.. 여: 30세, 제가 보기엔 훌륭하심(본인은 살빼야한다하지만) 공무원하다 접고 다른 직종 공무원 공부중. 밝은 성격에 실용적인것들 좋아한다고함. 인터넷 거의 사용안한다고함. 핸펀없음. 약혼까지 이야기가 오갔으나 지금 다소 힘든 상황이라고하네요. 여자분이 넌 연애할 자격이 없다고했다네요.
저희 오빠는 "여자한테 표현하기 쑥쓰럽고, 어떻게해야하는지 모르겠고, 가만히 있자니 그건 아닌것같고.."라고하구요. 전 결혼이 절대 능사가 아니고 표현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고, 노력하는 모습과 마음을 꼭 전달해야한다고했는데... 눈빛대화, 느낌 이런 추상적인거에 절대 의존하지말고 바래지도말고. 더이상 21살도 아닐뿐더러 오해하기 딱좋은 대화법(?)이니 말이나 글로 꼭 표현하라고했는데 제대로 얘기했는지 모르겠어요.
구체적으로 편지가 부담스러움 카드(바른손에서 계절에 맞춰 이쁘게 나오는걸로)사서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미사어구없이 구어체로 시작해보라. 할말없음 한두줄이라도 딱히 할말은 없으나 학원에서 돌아오는길에 네 바시시 웃는 모습이 생각났다 뭐 이런말이라도 한줄 적어 우표붙여 보내라.
이렇게 메신저로 이야기는 했는데 이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라 다른 분들에게도 조언을 구하고싶어서요. 특히, 저 연령대의 언니분들께 현실적인(?) 조언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