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아트석사 중인 소피입니다.
니스 포스팅의 마지막 편입니다.
4일차, 오늘은 모나코를 가려고 합니다
모나코는 니스와 기차로 30분 거리입니다.
한번 떠나봅시다.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GDP의 8배를 자랑하는 가장 부자인 나라,
하지만 여의도의 4분의 1인 세계에서 두번째로 작은 나라,
세금을 내지 않아 세상 부자들의 세금 회피처인 나라, 세계에서 부동산이 가장 비싼 나라,
카지노의 부의 규모가 라스베거스의 7배인 나라, F1이 유명해서 도시 전체가 모터 웨이인 나라,
벤츠와 BMW가 서민차인 슈퍼카들의 나라, 국민 100명 중 35명이 백만장자인 나라.
수식 문장들이 정말 화려합니다. 그러한 화려한 부자 나라에요.
제일 먼저 왕실의 왕궁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건물들이 예쁘고 니스보다 더 깔끔하네요 장식들도 화려하고요.
더 많은 부자들이 거주할 계획이라던데 그래서인지 공사 중인 건물들도 많군요.
언덕 위의 넓은 공터에 자리잡은 왕궁입니다. 탁 트인 전망과 왕궁이 깔끔하게 예쁘네요.
운 좋게 시간 맞춰 도착했습니다.
왕궁 앞에서 근위병들의 교대식을 구경합니다.
제복이 화려하게 예쁘군요!
그레이스 캘리가 모나코 왕자와 결혼했던 성당도 구경하고
해양 박물관도 구경합니다.
안녕 니모야!
다양한 생물, 동물들을 구경하는 건 언제나 즐거워요. 단, 나쁜 환경에서 핍박 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 다면요.
여기도 전망이 환상입니다. 앞쪽으로는 바다가 있고 뒤로는 산이 있지요.
전망대에서 시간을 한참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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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돌아 다녔더니
저녁이 됐어요.
모나코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인 카지노를 가봅니다.
모나코의 카지노들의 수입은 왕실 재정으로 쓰인다더군요.
또한 각 카지노마다 프라이빗 룸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1회당 배팅 금액이
몇십억에서 몇백억 사이라서 왠만한 부자들도 게임에 조인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하하 다른 세상 이야기.
세상 좋은 슈퍼카들이 다 모여있는 것 같아요. 이런 곳에 오면 놀라기도 하지만 압도당하는 느낌도 듭니다.
저와 제동생 같은 쫄보는 카지노의 분위기에 얼었습니다. 한개만 재미 삼아 해보고 나왔습니다. 어려워요. 무섭고요....
하루 종일 오늘도 거의 이만보를 찍고 니스로 돌아옵니다.
굿바이 모나코!
늦은 저녁 숙소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구글맵 4.7짜리 식당을 찾았습니다.
Mon Petit Cafe!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분위기도 예뻐요.
푸아그라, 닭가슴살, 염소고기, 대구 등의 다양한 재료들로
프랑스답게 창의적인 레시피입니다.
디저트도 직접 다 만든다고 합니다.
머랭과 시콤한 산딸기 소스와 크림..
정말 모든게 완벽하고 특이한 요리들이었어요.
4.9를 주고 싶은 식당입니다.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니스는 음식 실패율이 낮군요.. 런던과 달라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다음 날 떠날 생각하니,
많이 아쉽더군요.
생각보다 좋았던 니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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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인 니스 5일차는 간단하게 바다와 재래 시장을 구경하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1일 1바다를 마치고
재래시장에 가서 니스산 특산물들을 구매합니다.
올리브, 잼, 과일 사탕, 라벤더 비누, 소시쏭, 치즈, 니스산 와인..!
각 장인들이 만든 것들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다수고
가격도 샵보다 많이 저렴하네요.
해안가 시장답게 신선한 해산물도 많았고
상인들과 손님들이 어우러져 활발한 분위기의 장소였습니다.
다시 도시를 둘러보며 마지막 레스토랑을 정합니다.
이 곳도 4.7 구글맵 평점을 자랑합니다.
Oliviera
들어서니 왠 인상 좋은 배 통통이 아저씨께서 맞이하십니다. 레스토랑의 사장님입니다.
이 분은 친절하고 유쾌하게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이 사장님과 레스토랑의 자랑은 바로
신선한 올리브유들 그리고 치즈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공수해오는 재료들이더군요.
9월-12월 사이에 수확한 신선한 그린 올리브유부터 숙성된 검은 올리브유 등
수십가지의 올리브유를 풍부하게 사용하십니다.
또한 저희는 3일 된 고트치즈를 먹어봤는데
정말 사르르 녹는 맛이였습니다.
프렌치 가정식으로
조리법이 화려하진 않지만
식자재가 워낙 신선해서
본연의 맛이 살아있습니다.
마무리로 따뜻하고 즐거웠던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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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와 모나코는
겨울 여행이었지만
이래저래 따뜻한 추억이 될 것 같네요.
기회가 되신다면 가보셔요~
추천~~~ 꾸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8년 좋은 일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