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교는 못 밝히겠구요. 동부에서 공부중인 박사생인데요. 제 전공이 너무 미래가 불확실합니다.
도시계획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부, 석사 전공때문에 어쩌다 도시계획을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취업전망이 너무 안좋아도 이 공부가 너무 좋아서 해야겠다 이런 부류는 아닙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속물적인 성격인데 제 본성이 그런건 저도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쪽 너무 나가서 할일도 없어 보이고 미래가 불안하다는걸 점점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도시계획 코스웍 하는 와중에 응용경제 석사를 복수전공 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계량쪽을 많이 공부하는데 혹시 이쪽을 살려서 응용경제나 농업경제 박사로 아예 새로 진학을 하는것을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계량쪽은 구지 학계가 아니더라도 갈곳도 많고 수요가 있어서 자꾸 끌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너무 많이 쌓여 있습니다. 나이의 문제부터 현 지도교수와의 문제도 생길수 있고 비용이나 이런것들 때문에 쉽게 결정 내리기가 어렵내요.
사실 여기서도 계량경제의 수업들은 다 듣게되고 퍼블리쉬도 경제학 교수님들과 같이하게 되고 제 지도교수도 경제쪽 출신이니 도시경제, 지역개발로 논문을 쓸수도 있습니다. 방향은 regional science쪽으로 해서 조금더 퀀트쪽으로
하지만 역시 도시계회 박사로 사회에 나가서 취업시장에서 힘들거 생각하면 많이 두렵습니다.
그냥 박사하시는 분들 생각이 어떤지 지금 주변 사람들하고 내 힘든 상황도 말 못하고 꽁꽁 숨겨놓기 답답해서 이리 글로 공유를 한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