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대학교에서 매일매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3명이 있어요.
하지만 학교생활하면서 동시에 준비하고있는 각종 자격시험이 있다보니까, 항상 시간에 대한 압박감에 학교-도서관-집만 왔다갔다 합니다.
사실 저는 여학생인데요.
국내에서 대학다니다가 중간에 자퇴하고, 성형을 좀 했어요.
군데군데 하다보니까, 수술하고 회복기간 가지고, 또 수술하고...회복하고....반복하니 약 2년을 집에서 요양(?)생활을 했네요.
얼굴 붓기 핑계로 2년을 집에서 빈둥빈둥 했습니다.
그리고 유학와서 타전공이라 1학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너무 낭비했다는 죄책감에, 저는 솔직히 이제는 하루종일 공부만 하고싶어요.
게다가 저는 외로움을 잘 타지 않는 성격인지, 학교와 도서관만 왔다갔다해도 외롭다거나 지겹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제가 남들 눈치를 좀 잘보는 성격입니다ㅠ
수업끝나고 같이 저녁먹으러 가자고 친구들이 그러면, 솔직히 가기 싫어요. 괜히 불안해집니다ㅠ 막 공부해야할것 같고.
그냥 친구들은 학교에서만 만나는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내가 너무했나....괜히 남들이 쟤 너무 유난떠는거 아니냐고 할까봐 걱정됩니다.
혹시 저같은 유학생분도 계신지 궁금해서, 이렇게 올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