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석사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부때부터 유학 왔어요.
평소 스피킹 때문에 많이 고민이 있어서. 여기 사이트에 보니 리스닝을 많이 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서요.
언젠가부터, 아침부터 뉴스 라디오 항상 듣고, 집에와서도 라디오. 자기전엔 제가 좋아하는 미드 계속 돌려서 보고....
다행이, 한국에 살때부터, 티비를 많이 보는 성격이 아니라,, 여기서도 한국티비는 안보고, 가끔 뉴스정도 읽는정도,,집에서도 항상 영어만 들을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그런 노력? 덕분에 사실 리스닝은 정말 많이 늘었어요.. 뉴스랑 수업은 거의 100프로 알아 들을수 있고 문제는 없어요. (아직도 슬랭같은건 아무래도 알아 듣기 힘들지만, 뉴스는 정말 clear 하게 말을 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리스닝에 비해, 스피킹이 너무나도 안늘어요.................
과 특성상, 그룹 디스커션이 많아서, 항상 이야기도 많이 할려고 노력하고,,, 하는데, 하고싶은 말은 머리에서 맴돌뿐,,, 입밖으로 어떻게 조리있게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발표하는거 좋아하는성격이고,,, 그렇게 낯을 가리는 성격이 아니라,,, 수업중간에 교수가 질문 던졌을때, 발표같은것도 하고싶은데... 언어가 안되니까,,ㅠㅠ 계속 주눅들게 되고,,, 참. 언어가 성격까지 바꾸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20살때 와서 그런지.. 발음도 한국억양이 있구요........
이런비교 하면 안되지만......... ㅠㅠ 같은반에 한국인 2세 한명 있는데, 영어는 당연히 기본이고, 한국말도 너무 유창하게 잘하더라구요....한국어 발음, 쓰기도 완벽하구요....... 그런걸 볼때마다, 아 쫌만더 일찍 유학을 올껄,, 이런생각이 많이 들어요....
석박사 선배님들,, 어떻게 하면 스피킹이 쫌만더 유창해 질까요?
어제는 심지어 자다가 영어로 말하는 꿈까지 꿨어요..ㅜㅜ 저도 제가 생각하는거 거침없이 말하는 그런날이 꼭 왔음 좋겠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