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학원 도움 없이 혼자 대학원 어플라이를 하면서 어플라이를 혼자 할 분들을 위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혼자 시작할 때 정말 막막 했었거든요....
유학원에 맡기면 한 학교당 30-40마논 정도 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요..
물론 처음엔 그리 쉽지 않았지만 하면 할수록 학교마다 요구하는 서류들도 비슷 비슷하고 해서, 시간이 많이 들어서 힘들뿐이지 영어만 된다면 혼자 지원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당부하는 것은 시간을 아주 많이 쏟으셔야 된다는 거구요.
막막해 하실 초보분들을 위한 미국대학원 지원 과정과 팁을 적어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 우선 지원 학교 정하기 위한 검색 >
1. 자신의 학과 랭킹 or 학교별 랭킹 리스트를 구한다. -> 이건 고해커스에서 구할수있구요.
2. 봐서 맘에 드는 학교, 자신의 학과 웹사이트를 간다.
3. 정보수집
-> 학교마다 웹사이트에 있는 정보가 다 다른데요.
전 일단 합격자들의 점수 정보, 펀딩 정보, 연락할 이메일, 지원시기을 위주로 봤어요.
처음엔 어떤 교수가 있고 어떤 연구를 하는 지도 봤었지만 나중가면 갈수록 시간이 없어서...
그리고 만약 내가 원하는 정보가 없다면 이메일을 했구요. 특히 펀딩정보같은경우 확인차 이멜을 다 보내봤구요. 전 펀딩이 중요했었거든요..
4.지원할 학교 결정
-> 최종적으로 지원할 학교를 결정하는 기준은 여럿이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학교 인지도, 위치, 펀드, 합격 할만 한지를 주로 봐서 결정했구요.
하나 코멘트 하자면 USC랑 GA Tech은 한국 사람들 정말 좋아하는것 같아요. 꼭 써보세요..
< 지원하기 >
팁: 엑셀로 테이블을 만들어 정보를 관리합니다.
지원할 학교 이름, 마감일,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등 이렇게요.
1. 지원할 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APPLY NOW를 클릭
2. 원서작성 - 모든 정보를 다 적구요. (굉장히 길죠)
3. Application fee. 납부 - 학교마다 다 다른데요 $40-90 이정도였던것 같아요..
4. GRE(학교당 $20), TOEFL(학교당 $17) 리포팅을 한다.
팁1- 어떤 학교들은 정식 ETS 성적표가 아닌 사본이여도 처음엔 우선 받는 경우가 있어요. 합격한 다음에 리포팅을 해도 된다고 하죠. 이런 학교는 사본만 보내서 돈을 좀 아꼈죠..
팁2 - 토플시험 등록하실 때 최대 3개 학교까지 공짜로 리포팅 할 수 있는거 아시죠?(ETS토플 웹사이트에서 등록 가능/시험날 전까지만 등록가능) 그러면 17불씩 3번 아낄수 있구요 / GRE 볼때도 최대 3개 학교까지 공짜 리포팅.(시험장에서 바로 리포팅 가능) 그러면 20불씩 3번 아낄수 있죠.
토플 리포팅: ETS 토플 웹사이트의 '나의 정보' 같은곳에 가서 additional reporting 클릭. 지원 학교를 찾아서 보내면 되구요. 학과 코드도 미리 몰라도 찾으면 나오니까 걱정마시구요.
GRE 리포팅: ETS GRE웹사이트가셔서 하면되는데요. 토플 웹사이트처럼 로그인해서 하는건 아니였던것 같구요 ETS GRE 웹사이트에 자신의 정보, 시험 정보 같은거 적어서 자신의 시험정보를 찾으셔야 되구요. 전 여기서 계속 내시험정보를 못 찾아서 전화해보니까 제 이멜주소가 잘못되있었더라구요.. 아무튼 자신의 시험정보를 잘 찾아서 보내시면 됩니다.
5. 보낼 서류 준비하기
학교마다 거의 보내라고 하는 자료가 비슷해요. 보통 GRE, Toefl, 성적증명서, SOP, 이력서, 추천서3, 재정증명서류(이건 합격에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학교마다 아주 조금씩 다른점이 있기에 짜증이나죠... 그래서 전 혹시나해서 요구하지 않아도 기본적인것들을 그냥 다 보내버렸어요.(기본: 성적증명서, SOP, 이력서, 재정증명서) 이 외에도 여권 복사본, 비자 복사본, 학교따라 요구하는 신상정보 paper 같은거, 증명사진 같은 것들이 있어요. 무엇을 보내야 하는 지는 일일이 학과 사이트에 가서 확인 합니다. 보통 이런 정보들은 Apply Now 페이지에 같이 붙어있죠.
참고로 ** 은근 시간 걸리기에 미리 준비 해놔야할 것들 : 이력서, SOP, 추천서 교수님께 예기해두기
1) 학과 사이트에 가서 보낼 서류 목록과 주소를 확인, 드래그해서, 엑셀로 학교별 sheet를 만들어 붙인다.
2) 성적증명서 학교에서 뽑아오고,,
3) SOP랑 이력서 만들어서 뽑고,,
-> 샘플에세이를 좀 보시고 쓰시면 될꺼예요. 심사하는 사람들이 모든 에세이를 다 읽지는 않을테니 첫 문단에 자신의 강점을 팍 어필하는게 중요합니다.
4) 추천서 미리 교수님께 말해놓고,,
-> 추천서 이거 좀 골치아파요..
-> 어떤학교는 온라인상으로만 받고 어떤학교는 우편으로만 받고 그러니까 잘 확인해야 되요
-> 어떤학교는 자동적으로 등록된 교수님께 추천서쓸 이메일을 보내지만 어떤경우는 status 확인하는 웹사이트에 따로 가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구요 (TAMU가 그랬었음) 이럴땐 그 학교가 우편으로도 추천서를 받는다면 우편으로 보내버리는게 속 편합니다~
5) 재정증명서류
-> 기본 form 학교 사이트에서 찾아서 쓰고, 은행가서 재정증명서류 떼오고요. 저같은경우 아빠랑 나랑의 관계를 증명하기위해 영문 주민등록등본을 동사무소에서 떼왔구요.
근데 재정증명서류가 합격을 좌우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전 이거 제대로 못냈거든요 왜냠 전 미국에 있고 부모님은 한국에 있는데 어떻게 부모님 사인을 받겠어요.. 나중에 합격하고 나서 Fund없이 어드미션 준학교들이 이 서류를 다시 내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전 아예 안냈죠.. 제가 갈학교에서는 펀드를 다 주기로 했으니까 이 서류 안내도 I-20 알아서 주더라구요.
6. 서류 보내기
어디로 보내야 되는지 일일이 학과 사이트에 가서 확인합니다. 어떤학교는 학과로 보내라기도 하고 어떤학교는 대학원 입학처로 보내면 그쪽에서 학과로 보내기도 합니다. 또 어떤 학교는 두군데로(대학원 입학처와 학과사무실) 따로 따로 보내라고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1) 큰 서류봉투를 필요 수대로 산다.
2) "내 이름, 주소, 지원학과, 생년월일, 원서접수번호 쓸 칸" 을 매번 일일이 쓸게 아니라
워드로 라벨을 만들어 뽑아 오려서 서류 봉투에 붙인다.
* 어떤학교는 자기 학교 봉투 커버를 쓰라고 권유하는 학교도 따로 있습니다. (UT Austin, TAMU같은곳)
3) 보낼 주소를 적거나 이것도 워드로 만들어서 프린트해서 붙이고.
4) 일단 기본적인 서류들 다 넣고(성적증명서, SOP, 이력서, 재정증명서)
+ 이외 학교마다 다르게 필요한 것들.
5) Seal해서 보냅니다.
7. Status 확인
학교별로 status확인하는 페이지에 가서 확인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구요.. 어떤학교들은 서류가 도착했는데도 정리를 아직 다 못해서 혹은 성적계산 다시 자기네 방식대로 하느라 시간 오래걸려서 status에 나중에 올리는 경우도 많구요.. 특히 TAMU 정말 느리더라구요..
8. Admission!
보통 마감후 일주일 지나면 합격메일이 오기시작합니다. 마감후 바로 합격 이메일을 받으셨다면 아마 좋은 조건을 받으셨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러고선 한동안 소식이 잠잠해집니다. 아주 답답하죠.... 그러다가 한 두달 있다가 또 오기 시작하죠.. 지금은 5월 중순인데... 저같은 경우는 지원했던 12학교 모두 결과통보가 끝났습니다.
팁1: 보통 불합격한 학교에서 온 우편봉투는 매우 얇습니다. 왜냠 딸랑 종이 한장 들어있거든요. 이에 비해 합격 한 우편봉투는 얇지 않습니다. 최소 종이 두장 이상 들어있거든요. 비록 종이 한장과 두장 차이지만, 우리 예민해진 지원자들은 아주 예리하게 알아 챕니다. ㅋ
팁2: 보통 합격한 학교들은 이멜로 먼저 합격소식을 얘기해줍니다. 이멜없이 봉투만 하나 딱 와있다 그러면 리젝션일 가능성이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