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말씀드리자면 현재 고등학교2학년이고 한국에서 살다가 고1때 유학왔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와서 유학가서도 딱히 문제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온 동네는 한인동네였고, 학교에는 현지인은 커녕, 외국인 한명도 없었고 오로지 한국인들만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학교 애들이 일탈만 일삼고 학교 잘 나오지도 않고, 분위기도 개판이고, 공부도 1도안하고, 학교 수업시간은 한교시당 1시간30분인데 선생이란 작자들은 수업 5분,10분 해놓고서 숙제만 왕창 내주고, 시험보는 날도 애들 인터넷으로 다 베끼고... 혼자서 노력해보려고 했지만, 한국에서도 원래 자기관리가 될까말까한 사람이었는데 여기와서 분위기가 진짜 너무 안좋다보니까 이제는 제 자신도 완전히 풀어져서 나쁜짓만 안할뿐이지 공부 열심히 하지 않고 그냥 무기력하게 사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살다가는 안될거 같아서 다른 학교로 옮길까도 생각했지만 옮기기에는 나이때문에 너무 늦은거 같아서 그냥 한국 돌아가려고 합니다. 괜히 1년동안 돈낭비,시간낭비했네요. 한국가서 뭐 하면 좋을지 추천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