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유학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다가, 학부 졸업을 한학기 정도 앞두고 해외 석사를 알아보다가 여기 들렀습니다. 학부는 한국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명문대는 아니고 수도권에 위치한 국립대학입니다.
본전공은 Computer Science(CS)와 전혀 다른 분야이구요, 3학년부터 복수전공으로 CS에 입문 & 현재 4학년 2학기까지 마쳤고(CS 주요 과목들은 대부분 다 들었습니다), 현재 실력에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석사 진학을 통해서 좀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쪽도 알아봤는데 학비나 진입장벽, 석사 후 취업 등을 고려했을 때 (제가 찾아본 정보로는)캐나다가 가장 괜찮은 선택일 것 같아요. 구글링도 해보고 전반적으로 찾아보긴 했는데 여기 계신 분들께 좀 더 확실한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2년 정도 복수전공으로 배우는 동안 큰 프로젝트 경험도 거의 없고 대외경험은 웹개발 전국 동아리로 활동한 것 정도, 연구실 경험도 없습니다... 학교 수업 따라가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현재 상황으로 해외 석사로 입학하는게 거의 불가능하거나 사실상 의미가 없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웬만큼 좋은 학교의 경우 석사 admission할 때 연구 실적이나 경력 등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저 같은 학생이 CS 석사 입학 하려면 목표를 어느정도로 잡는게 적절할까요? 꼭 당장 apply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고, 예를 들어 1년 정도 CS쪽 더 공부하고 프로젝트 경험 늘려서 진학이 가능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학생 신분인 데다 집안에 너무 의존하고 싶지는 않아서 학비는 최대한 부담 적은 학교였으면 좋겠는데, 객관적인 랭킹이 조금 낮은 학교여도 석사 졸업 후 현지 취업에는 큰 문제 없나요? 물론 제 실력이 어느 정도 쓸만 하다는 가정 하에서요. 즉 학비 저렴하고 펀딩 많은 학교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도 현지 취업(+이민)에 큰 지장이 없는지요..? 취업은 웹개발 쪽으로 하고 싶습니다.
혹은 지금 상황에서 해외 석사를 들어가기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한국에서 어떻게든 취업을 해서 경력 2년 정도 쌓고 더 좋은 조건의 석사를 고려해보는게 현명할까요?
참고로 현재까지 학부 학점은 3.8/4.5, CS 복전만 계산시(45학점 이수) 4.0/4.5 정도 됩니다. 유학에 필요한 영어시험은 아직 준비해 놓은 것이 없습니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조언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