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4세 중학교 3학년 되는 아이를 이번 여름에 미국 기숙학교에 보내려고 합니다.
아이는 학교성적도 좋고 나이대에 비하면 토플 성적도 좋습니다. 제 납세실적이나 재산증빙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기숙사가 있는 사립학교에서 I-20를 받고, DS-160을 작성하다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아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미국 시민권자이고, 저를 초청한 상태입니다. 문호 날짜는 엄청 남았습니다.
아이는 4년전에 2개월, 2년전에 2개월씩 여름방학에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주로 조부모님댁에서 지냈고요..
가려고 하는 학교도 조부모님이 계신 도시입니다.
DS-160 작성할 때
- "누가 나를 미국에 초청했나?" 질문에 대해서는 조부모님이 아빠를 초청한 것이지 본인을 초청한 것은 아니므로 "NO"
- "미국에 직계가족이 있나?" 질문에 대해서는 조부모님은 미국 비자 신청에서 말하는 직계가족이 아니므로 "NO"
- "미국에 (직계가 아닌) 다른 친척이 있나?" 질문에 대해서는 "YES"라고 표시하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문제 없겠지요?
인터뷰시
- 미국에 있다는 친척은 어떤 관계이고 미국에서 무엇을 하는가?
- 미국에 방문했을 때 어디에서 지내면서 무엇을 했는가?
- 왜 이 도시에 있는 이 학교를 선택했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하도록 지도할지 매우 고민이 됩니다.
가급적 조부모님이 언급되지 않도록 기숙학교로 지원한 것인데, 서류를 쓰다 보니 언급되지 않을 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백한 거짓말을 하면 나중에 영주권 신청까지 악영향을 주게 될테니, 이제라도 인터뷰를 포기시킬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런 상황에서 조부모님이 아빠를 초청한 사실을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도 현재 이민 의사가 없고, 나도 고등학교와 대학교 마치고 꼭 한국에 돌아와 취직하고 싶다"고 주장한다면... 비자가 나올 확률이 거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