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들의 원서마감은 무척 빠른 편이다. 장학금을 받길 원하는 외국학생의 경우 I-20 form발송 및 비자문제 때문에 deadline이 미국학생보다 4~5개월 정도 빨라서 11월말부터 3월초까지가 된다. 물론 장학금에 지원하지 않는다면 마감날짜는 3월부터 6월까지로 좀 더 여유가 있다. 주의할 점은 같은 학교라도 프로그램들마다 마감 날짜가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일찍 낼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특별히 늦게 낼 이유가 없는 이상 어디든지 일찍 내는 것이 좋다. T.A(teaching assistant)나 R.A.(researching assistant ship) 혹은 Fellowship등의 장학금을 신청하는 학생일수록 빨리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각 학과마다 일년단위로 재정 보조예산이 짜며, 이런 학비 보조 혜택은 주로 가을학기에 지원한 학생을 우선으로 집행된다. 따라서 가을학기가 아닌 다른학기에 지원하실 경우 장학금 받기가 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학교의 재정상태가 상당히 양호하거나, 지도교수가 되실 분이 연구비에 여유돈이 있다면 가을학기가 아니어도 학비 보조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극히 드문 경우이므로 기대는 안 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학비 보조 혜택은 학비보조금액을 대학원생 숫자로 나눠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티오가 있고, 그 티오 숫자만큼 수혜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deadline에 닥쳐 접수 받은 원서들을 모아서 결정하는 게 아니라 deadline이 아직 안되었더라도 도착하는 순서대로 일정량씩 모아서 심사를 한다. 그래서 빨리 보내는 게 유리하게 된다. 한마디로 '선착순'개념과 비슷한 것이다. 따라서 deadline보다 최소한 한 달 전에 보내길 권한다.
학부의 경우는 보통 늦게까지 원서제출이 가능하지만, 일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학교들은
11월말까지 원서를 제출하길 요구한다. 입학 경쟁률이 아주 치열한 명문 대학들의 학부는 가을학기에 지원하는 방법말고도, 11월 초에 Early Decision도 허용하는데, 이는 아주 우수한 학생들을 먼저 받기 위한 방법이다. 이는 12월 중순이면 입학 결과가 나온다.
토플이나 GRE성적을 요구기준에 충족시키기를 기다리다 보면 원서준비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유학까지 늦어지는 건 아니다. 장학금을 없는 어드미션을 6월까지도
받는 학교도 찾아보면 많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서, 첫 번째 학기 때 지도교수한테 점수를 잘 따면 두번째 학기부터 장학금을 받기도 한다. 그러니 어느 경우에든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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