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시험에서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다행히 필요한 점수는 넘었네요..휴.. (목표점수 80점)
시간을 못보고 한 문제 붙잡고 있다가 리스닝 2세트 마지막 렉쳐 4문제를 못 풀고 날렸는데.. 그게 더미였는지, 20점 나왔네요..
해드폰 소리가 평소 공부할 때 해놨던 볼륨보다 너무 작아서 시험치는 내내 신경이 곤두 섰었거든요..
벽쪽에서는 기계음까지 웅--하고 크게 들리고... ㅠ
늦게 시험 보는 사람들이 중간에 계속 들어오고.. (하...님들아..좀..)
거기에 렉쳐 문제까지 날리고 나니
완전 울고싶더라고요.. (솔직히 4개는 말도 안되잖아요..)
리스닝 3번째 세트는 그야말로 속으로 울면서 풀었어요.. (뭐가 더미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불안불안..)
중간에 휴식시간에는 화장실가서 기도를 다 하고 왔네요..
스피킹 해야하는데.. 이미 리스닝 날리고 전투의지 상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아얘 부담을 놓고 스피킹하고 라이팅을 치뤘어요..
'그래..점수는 안나와도 실전에서 비싼 연습하고 가야겠다.' 하고 맘을 먹고요.
그런데 리스닝이 10점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20점은 받아서.. 82점으로 졸업합니다.
2년 전에 한달 공부해서 첫 시험 봐밨을 때 56점 나왔는데, 두번째 셤에는 올랐네요..(떨어지지만 마라 했는데..)
더운 여름 꾹 참고 두달 공부한 보람이 있는 듯 합니다..ㅠㅜ
저처럼 80점 목표하시는 분들, 짧고 굵게 힘내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계속 붙잡고 있으면 오히려 더 힘든거 같아요..
저도 살림에 공부에 쉽지는 않았지만, 하루하루의 열심은 결과로 나오겠지..라는 마음으로 했더니
anyway 목표점수는 받았네요..
시험 보실 때, 진짜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생겨도
마음을 잘 다스리시는게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ㅎ 저처럼 화장실 가서 기도하고 오셔도 좋을지도..;;ㅎㅎ
여기 글 보면서 저도 친구들하고 부담을 같이 나누듯 도움이 많이 됐는데..
80점 목표이신분들 화이팅하세요!!
(참고로 전 미국서 시험 쳤구요, 해커스 빨강,파랑,보카, 그리고 Kallis' 문제 풀었어요. Kallis' 리스닝3이 저는 도움이 좀 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