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공부법의 핵심
저는 스피킹을 공부할 때 제 생각을 미리 나열해보고 연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존경하는 선생님에 대해 describe를 하고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문제가 나온다면 제가 존경했던 선생님을 차례대로 나열해보고 장점을 분석하고 분석한 자료대로 장점을 하나씩 설명했습니다. 연습 할 때는 제 시간을 제 스스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이러한 방법이 통했습니다. 이게 한 달 동안 반복되다 보니 실제 스피킹 시험에서는 주제가 나오면 바로 머리 속에 무슨 내용을 풀어 나가야 할 지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사실 4개의 영역 중에서 스피킹이 가장 잘 나온 것도 제 스피킹 verbal실력 보다는 내용의 풍부함인 것 같습니다. 항상 머리 속에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를 미리미리 생각하고 그걸 빨리 풀어내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Writing의 경우 정말 많이 써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영어는 어차피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규칙들로 complex한 문장들을 정교하게 produce하는 건 힘듭니다.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써보고 읽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영어 책도 많이 읽으시고 좋은 표현은 정리하고 암기하고 스스로의 문장으로 영작해보고 그러면 좋은 문장, 글 자신만의 글이 완성이 됩니다.
3. 슬럼프가 있었다면? 슬럼프 극복은 어떻게?
저는 토플 Reading공부를 할 때 어휘력의 부족으로 인해 많은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단어를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단어 수첩에 적고 외우고 계속 한국식 독해 공부법을 반복하다 보니까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진짜 Reading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슬럼프가 왔습니다. 긴 지문만 봐도 이걸 어떻게 해석하나 고민만 하게 되고..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더라도 문맥을 통해서 어느정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면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완벽주의자적인 저의 성격 때문에 잘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게 시험을 대비하는 사람의 자세로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됐습니다. 너무 한 개 한 개 다 잘하려다 보면 결국 전체를 그르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완벽보다는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방향에서 공부하겠다고 마음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토플 시험장에서 매너
제가 시험을 치른 성결대학교의 경우 칸막이가 매우 낮아서 사실 옆사람 말이 너무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옆사람이 다리를 심하게 떨어서 제가 집중하지 못했던 기억도 납니다. 결국 시험을 보러 오는 사람들 모두 좋은 점수를 바라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너무 큰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인 매너는 지키는게 서로서로를 위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5. 토플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
유학을 준비하면서 혹은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유학을 결심하거나 한국에 돌아와서 유학 준비를 시작하거나..토플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동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고득점을 얻고 원하는 목표를 이룬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빨리, 그러나 탄탄하게” 시험 공부를 하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토플도 결국 어학 시험이기 때문에 길게 끌면 끌수록 고생만 더합니다. 독학도 좋지만 기본이나 토플을 공부 할 수 있을 만큼의 환경에 없었던 사람들은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으라고 강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토플이 토익보다 어렵다 토플 고득점은 특별한 사람들만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누군가 제게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토플보다 더 어려운 어학시험도 있습니다. 꾸준하게 탄탄하게 그러나 빨리 토플 공부를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토플 공부를 하는 동안만큼은 토플 이외의 고도의 집중할 것들을 될 수 있으면 만들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토플은 정말로 한번에 한 마리 토끼만 잡으려고 할 때 잡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