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시험을 준비했고, 26일 시험을 쳐서 24/22/19/20 이라는 낮은 점수지만 제목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많은 고수분들이 많지만, 저처럼 한달안에 80점을 목표로 토플공부를 독학하시려는 분에게 도움임 되고자 제 토플 경험기를 적습니다. 시험준비를 하면서 고해커스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제 경험 또한 다른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기본교재를 해커스 중급시리즈로 공부하였습니다.
1. 리딩
개인적으로 리딩은 보카빨인 것 같습니다. 저는 해커스 보카를 다외울려고 한달동안 노력했습니다. 한단어 한단어 정확하게 외우고 넘기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하루에 10일치씩 모든 동의어를 다보고 머릿속에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외우는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저는 쓰면서 외우는 것보다 읽고 중얼거리고 머릿속으로 쓰면서 외우는 걸 좋아해서 빨리 빨리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한 반복. 지겨운 작업이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공부하면서 초랭이 책이 참 좋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여기 나오는 동의어만 다 공부해도, 리딩시험에 나오는 동의어 찾는 문제는 다 맞출 수 있고, 시간도 절약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푼문제지는 중급 리딩 한권풀었습니다.
2. 리스닝
저는 개인적으로 리스닝에 약합니다. 이번 공부를 통해 리스닝실력이 늘었던 거 같은데, 또 안하니깐 요즘 잘안들리더군요. 몇일지났다고.... 제가 리스닝 실력을 늘린 방법은 문제를 푼다음 풀이를 꼼꼼히 했던 것 덕분인 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면 모든 지문을 따라 읽었습니다. 한문장을 듣고, 제가 머릿속으로 듣고 외운다음 발음과 속도를 비슷하게 따라 읽었습니다. 잘안들리거나 머릿속에서 안적혀지는 문장이 있으면 반복해서 했습니다. 이 과정이 마치면, 모든 문제의 답을 지문에 형광팬으로 칠했습니다. 문제의 답들이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검토하는 과정입니다. 이 두가지 방법이 제 리스닝 실력에 많이 도움이 되었고, 또한 청취할때 단어로 들으시려고 노력하지마시고 독해하실때처럼 구로 끊어서 듣는다고 생각할 때 더 잘 들렸던 것 같습니다.
3. 스피킹
스피킹 라이팅은 성적이 낮아서 조금 부끄럽습니다. 스피킹은 인터넷에 떠도는 답안을 다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 파트1,2 답안을 10개정도씩 크게 발음내서 읽고 아이폰으로 녹음하면서 다시 듣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표현같은 것을 외우는게 목표였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막상 시험을 쳤을때, 어버버버... 외운것을 잘 응용못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자기만의 답안을 따로 만들어서 공부하는게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익숙한 단어와 표현으로 탬플릿을 만들고 모범답안을 만들어서 공부하면 시험칠때도 무슨말이든지 당황하지 않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합형 같은경우는 템플릿을 외웠고, 리스닝실력이 향상되면서 어느정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라이팅.
라이팅이 생각보다 낮게 나왔네요. 많이 공부했었는데. 라이팅도 스피킹처럼 몇개의 예문을 달달달 외웠습니다. 저는 암기할때 누적적 암기라고, 한번외웠다고 다음부터 안보는게 아니라 외운것도 매일 다시 공부합니다. 첫날 1을 공부했으면 둘째날은 1,2를 같이 암기하고, 셋째날은 1,2,3을 같이 암기하는 거죠. 이 방법은 제가 암기하는 모든 공부에 적용됩니다. 독립형도 이런식으로 하였고, 생소한 주제가 나왔지만, 어색한논리로나마 제가 외웠던 표현이나 문장들로 에세이를 작성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통합형은 템플릿을 외웠고, 문제를 계속 풀다보니 어느정도 감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 f가 나오다니.. 쬐끔 실망입니다. 여하튼 이렇게 공부하고 매일매일 시험시간과 똑같이 통합형/독립형 한편씩 써서 라이팅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저의 수많은 에세이를 첨삭해주신 mikey06님과 163님께 감사합니다.
5. 시험날
우선 시험 전날, 시험이 어떻게 컴퓨터로 치는 지 궁금해서 토마토 홈페이지에 무료모의고사를 응시했었습니다. 거기서 시험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고 갔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토플시험은 같은시간이 정확히 시험을 치는게 아니라 일찍오는순서대로 시험을 치르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리스닝을할때 옆에서 스피킹하기도하더군요.. 리딩 리스닝은 딱히 특별한게 없었는데, 스피킹은 정말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느껴집니다.
5. 반성
한달동안 스터디 안하고 혼자서 준비했습니다. 너무너무 지겨웠습니다. 너무너무 게을러서 공부를 제대로 한 것 같지 않아 점수가 발표되기전까지 무서웠습니다..ㅜ 아 또준비하기 싫은데... 라는 마음으로. 사실 위에 적은 것보다 공부를 더 많이 못했습니다. 하기 싫은날은 몇개좀 빼먹기도하고.. 슬럼프도 겪기도 했는데. 그러면서 느낀게 흥미를 느끼면서 공부할때 효과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원론적인 말이네요..히히..)
오늘 점수가발표나서 그냥 바로적었는데 또 생각나는게 있으면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해커스분들 다들 화이팅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