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플러님들 공부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다들.
저는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진 않을까 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한달 동안 독학해서 토플 76점에서 토플 100점까지 올렸습니다ㅎㅎ
제가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유하고 싶고
부족하지만 글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필요한 부분만 잘 캐치하셔서 뽑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교환학생 지원을 위해선 토플 점수가 필요한지라 급하게 학원 등록을 했습니다.
금년 1,2월 약 두달간 해커스 종로학원을 다녔는데요(첫 한달은 종합반, 나머지 한달은 스피킹,라이팅 단과만 다녔습니다).
3월 첫 시험에 완전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죠...이때 멘붕이었습니다.
3월 점수 올립니다(RC:23 /LC:20 /SPK: 18 /WR: 15)-76점
3월 시험 이후론 아직 교환학생 지원까지는 여유로우니깐 다음에 또 도전하자 라는 마음에 손을 아예 놨습니다.
3,4,5월 알바를 하면서 중국어 공부가 하고 싶어져서 중국어에만 매진했습니다.
그러곤 6월에 한국사 시험이 있어서 한국사 시험 한달 준비했습니다. 즉 6월 중순까지 토플 책 한번도 안봤습니다.
그러다 덜컥 모집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각하고 7월 시험을 등록했죠. 7/16일 시험을 등록하고 달력을 보니 딱 한달 남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학원에서 배웠던 자료들, 책들 다시금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한달간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리딩은 학원에 다닐 때 쓰던 토플 중급책 리딩 미처 풀지 못했던 문제들 풀었구요, 틀린것 위주로 집중적으로 오답체크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추론이랑 마지막 서머리 문제가 취약했음을 깨닫고 풀이 봐가면서 감 익혔습니다.
단어는 토플보카 매일 매일 한개씩 봤습니다.
다음 리스닝은 책 문제 풀면서 토플 리스닝에 자주 나오는 용어들 책에 필기해놓고 수시로 보면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길 가는 도중, 버스 타는 그 시간들 아깝지 않게 계속 영어 콘텐츠들 들었습니다. 영어듣기 환경에 계속해서 노출시켰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제 귀는 영어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죠...(영어콘텐츠는 팟캐스트, CNN, 아리랑 등등 토플리스닝 파일외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그 다음 스피킹은 제가 어려워했던 섹션중 하나였는데요. 그냥 학원에서 알려준 만능문장 최대한 입에 달라붙게끔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미드나 외화보면서 자꾸 입에서 맴돌게 미믹했구요.
마지막으로 라이팅입니다. 제가 3월 시험에서 가장 곤혹을 치렀던 녀석이죠... 학원에서 알려준 템플릿 그대로 적용해서 잘 적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점수가 나와보니 제일 낮았던 섹션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독립형입니다. 라이팅 통합형은 템플릿 잘 외우시고 잘 들으셔서 키워드 잘 캐치하시면 됩니다. 고민하던 찰나에 독립형을 여기 고우해커스를 통해 이용해보니 제 답안지가 너무 논리성이 부족하고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고민끝에 나만의 템플릿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독립형 라이팅 서론 본론 결론에서 서론과 결론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괜찮은 템플릿 그냥 적용해도 아무런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론인데 저는 기존 템플릿의 유용한 문장들을 짜깁기 형식으로 적용했는데요, 그래도 제가 영어로 문장을 쓸 수 있어야 단락을 구성할수 있게다라는 생각에 토플라이팅 문장들 매일 암기하며 글로 옮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곤 제 상황이나 주변사람들을 끌어올수 있는 적절한 예시들을 글 흐름에 맞게 잘 이끌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주 동안은 나만의 템플릿을 완성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고, 나머지 2주 동안은 매일 독립형과 통합형 주제를 선정해 꼬박꼬박 글을 적었던 것 같습니다.
글자는 워드로 했을때 450자 정도 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달간 공부생활을 거치고 7/16일 시험을 봤습니다.
그 결과 (RC:25 /LC:26 /SPK: 22 /WR: 27)-100점 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먹었던 라이팅 점수가 좋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한달 공부 후 두번째 토플 시험을 통해 느낀 것은 바로 "흔들리지 않기" 였습니다.
첫 시험때는 허둥지둥 아무런 사전준비없이 시험을 치른 탓에 시험장 분위기에 적응도 안됐고, 난 리스닝을 하고 있는데 다른사람은 스피킹을 해서 집중력이 흐트러진것도 하나의 큰 장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시험 전에는 미리 그 상황을 머리속에 그려보았고 시험치기 3일전에는 돈을 지불하고 모의토플을 보았는데 실제시험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리스닝 실력이 받쳐줘야 스피킹과 라이팅 모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진 감이 있지만 최종적으로 시험치기 직전까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고 집중력도 흐트러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꼭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습니다. 다들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