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고1때 토플을 하고 지금 컴백했으니까 무려 2년만이에요..
그당시 이 사이트에서 29/28/30/30 받고 서로 축하멘트하면서 홀가분하게 이 바닥을 떠났었는데..
이제 엄연히 대학생이 되어서 다시 토플을 하게 되었네요.
고등학생 여러분 중학생 여러분 그리고 모든 여러분
토플과 영원히 바이바이할 수 있다는 건 큰 착각이에요^^하하하하하하
교환학생을 갈 수도 있고, 직장에서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에 토플과는 애증 관계로 가는 수 밖에....핳
시기상 아시겠지만 저는 수능 본 지 채 2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힘든 상태에서
토플 "준비"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했기 때문에, 거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1/11에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오늘은 2년전 겨울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하며 비법까지는 아니고 경험담?을 나누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을 전하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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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당시 얘기를 해볼까요 하핳
당시에는 물론 학원에 다녔었고요, 이상하게 리스닝은 중학교 때부터 30이 나와서...
현상 유지를 목표로 했고, 리딩 같은 경우에는 정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분명히 읽을 때에는 부분 부분 이해가 가는데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머리가 하얘지고
특히 막바지에 이르러 공포의 ABCDEF 문제에 다다르면... 아 ㅇㅁㅇ
내가 뭘 읽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소재밖에 기억이 안나는....ㅎㅎ(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지 않나요?ㅋㅋ)
스피킹과 라이팅은 솔직히 만점.. 또는 28이상이 나오는 형식이 있어요.
그 형식을 외워서 딸딸딸ㅋㅋㅋㅋ 그 형식을 유창하게 써먹을 줄 알면 29~30이고요! (만점은 좀 운?ㅋ)
이렇게 공부하고 112->115->117로 졸업했습니다. (117 재채점했어요..이거 점수 떨어진다는 분들도 계신데 저같은 경우에는 조금이지만 올랐거든요! 흠.... 위험부담해보시고 싶으시면 한 번 하시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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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저...^-^ 우선 2회분짜리 실전모의고사를 서점에서 구입했어요!
(수능 끝나고 처음 글씨를 봤어요..ㅎㅎㅎ 그래도 성인이 되어서 서점에서 자발적으로 공부할 거리를 구입했다는게 뭔가 자랑스러웠어요//-//)
물론ㅎ 다 풀지 않았구요!
제일 먼저 한건 2년전 제가 썼던 라이팅 글을 컴퓨터를 들들들 뒤져서 찾아냈어요! 유형별로 5개정도 읽다 보니
당시에 제가 썼었던 template이 기억나기 시작했어요! (사실 그 틀에 맞춰서 연습 한 번 해보고 가려고 했는데, 전날 저녁에 고기 먹으러 가느라 연습은 못했어요 ㅠㅂㅠ)
그 다음에는 까먹었을까 너무너무나 두려웠던 R/L을 풀었어요!
너무 많은 양을 흡수하면 충격먹을 제 뇌를 배려해서.... R은 두 지문 풀어봤고 L은 반 세트 즉 (대화-강의-강의)의 3가지를 들었어요!
너.무.나.도. 다행히도 ㅠㅠㅠㅠㅠ 한 지문 당 평균 0.5개 정도 틀리더라고요.. ㅠㅠㅠ엉엉 토플을 기억해줘서 고마워 뇌야
솔직히 수능 영어와는 너무 다른 형식의 공부였기 때문에 너무 걱정했는데, 그제서야 조금 안심이 되었어요.
스피킹은 무조건 부딫혀보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서 6개 연습해보았는데..
하...오랜만에 혀를 굴려서 그런지 시간도 잘 안맞고 ㅠㅠ 자신감도 없고 그랬어요 (실전에서는 자신 있게 햇어요!ㅎㅎ)
음..
이렇게 하면 합쳐서 한 5~6시간 공부한건가요?하하하하
근데 하루에 1시간 씩 약 일주일 정도 한 것 같아요 ㅋㅋㅋ
결과는 모르지만 생각보다는 괜찮게 본 것 같아 혼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답니다..ㅠ3ㅜ 물론 초고득점은 기대하면 안되겠죠?양심도 없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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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팁*
토플 처음 하시는 분들, 즉 열심히 성실하게 준비해오셨던 분들!
저처럼 급하게 토플과 재회해서 토플과 제대로 인사도 못 나누시고 시험장 가시는 분들!
R-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머릿속에 서랍장 정리하듯 안 해도 다 맞을 수 있다는 자신감!!그리고 .... VOCA는 무한대로 중요합니다 ㅠ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2년전과 지금 저의 차이가 지금 리딩 마지막 문제를 다 맞는다는거에요.. 그 때는 버리고 가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운 좋게 맞고 그랬는데.. 그렇다고 제가 내용을 다 아는 게 아니에요!!! Minor한 문장 지우고 주제에서 벗어난 것도 가끔 있는데 그것도 지우고... 글이 5문단이라면 첫문장은 첫번째 paragraph를 요약한 것이기 때문에 2,3/4/5 나 2/3,4/5 이러한 구역에서 답이 있거든요! 전체적인 글의 틀에 대한 감이 조금만 생기셔도 맞추실 수 있어요! 이거 맞추면 2점이니까 큰 도움 되는거잖아요, 맞죠?^^포기 마시고 맞추려고 해봅시다!!ㅎㅎㅎㅎ
L-정신줄 안 놓을 수 있도록 첫번째 꺼 듣고, 심호흡하시고!!ㅎ 두세번째꺼 열심히 들으셔요 특히 3번째에서 정줄 많이 놓아봤어요
이것도 2년전과의 차이는 지금은 입시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편안한 자세로 임했어요. 안 중요한 이름 같은건 쿨하게 넘겨도 보고, 모든 걸 다 받아적으려는게 아니고 저 사람이 뭘 말하고 싶지? 대주제와 소주제가 뭐지? 이런 생각으로요~ 그랬더니 연습 때 비슷한 갯수로 틀리더군요..하핳 아 그리고 Listen again to part of the conversation.은 처음 전체 lecture/conversation 들을 때 , '아 이 부분이 그 문제로 나오겠구나'이런 감이 항.상. 왔어요... 그게 있어야 그 문제를 쉽게 맞추는 것 같아요 더불어 시간적여유와 심적 여유도 생기고요!
그 문제 연습하실 때 수동적으로 계시지 말고, 먼저 나서서 '아 이부분일것 같다' 그렇게 연습해보시는 거 추천해드려요^^
S-여러 번 토플을 본 결과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공백이 없으면 점수가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자신감 있게 쉬지 않고 '나는 유창하다' 최면을 걸면서 PAUSE 없도록 꼭 유의하셔서 연습하셔요! 그리고..음.. 저만의 비법?일수도 있는데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 할 때에는 원래 목소리 크기로 하시고요...ㅎㅎ실제 녹음할 때에는 그것보다 조금 더 크고 high-pitch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득점 나왔을 때 항상 그렇게 했었던 것 같아요. 채점하는 사람들 중 알바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의 남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앞에 15초만 듣다 점수 주기도 한다는 소문도 들었고요.. 이런 경우 얼마나 자신감 있냐, 말을 많이 잘 하냐가 내용보다 중요하지 않겠어요?^^ㅎㅎ헣 실제로 어이없는 reason&supporting detail 이었는데도 만점 나왔던 제 경우가 이러한 케이스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W-라이팅의 지문을 잘 살펴보시면 첫번째는 175-225인가 그렇죠? 두 번째는 Typically, an effective response will contain a minimum of 300 words.뭐 이런거 비슷하게 써있었던 거 같아요 제 기억에ㅎㅎ 우리 문제에 충실해볼까요?!!!MINIMUM............저는 375-400자가 ideal하다고 생각하는데요?ㅎㅎㅎ 실제로 만점 받았을 때 435자까지 써본 기억이 있어요. 단!!!!!너무 많이 쓸 경우 오타가 날 확률도, 실수할 확률도 높아지니까 조심해야 한다는 건 필수이고요! 물론 시간도 없는 것도 너무 많이 쓰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겠군요^^
첫번째 글도 꼭 225 넘으면 죽는다 이런건 아닌것 같아요. 제가 조~금 많이 쓰는 편이라 이것도 225 넘겨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별 지장이 없었어요 라이팅은 항상 30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다만 필수 요소들은 반.드.시. 갖춰서 쓰셔야 하는 게 첫번째 글의 point! 조금 난이도 있는 연결사나 동의/부동의에 해당하는 어휘를 외워가셔서 여기저기 박아주시면 금상첨화구요~^^아무래도 고급 어휘도 채점의 기준이 될테니까요! 그렇지만 또 막 너무나 어렵고 고차원적인 단어들을 문맥에 맞지 않게 사용하시면 (=뜻을 정확히 모른 채 억지로 끼워맞추시면) 감점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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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ㅇㅂㅇ;; 이정도입니다...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0^
댓글로 질문하시거나 느낌 공유하시면 확인하는대로 답장해드리고 싶어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열공하세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