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을 쓰시는 분들 대부분 그렇겠지만,
저도 잠이 오지 않아 기쁨을 나누고자(?) 씁니다.
저는 30대 직장인이고 회사에서 보내주는 유학을 위해 토플 점수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거주경험 없는 토종 한국인이고.. 토플은 PBT도 CBT도 본 적 없었죠..
어짜피 공부할 시간은 하루에 두 시간도 확보할 수 없었고..
일단 지난 4월에 무작정 토플이 무슨 시험인가 보자는 생각으로 시험을 쳤습니다. 점수는...
Test | Test Date | Reading | Listening | Speaking | Writing | Total |
TELXML | Sat Apr 14 11:05:26 EDT 2012 | 19 | 22 | 15 | 17 | 73 |
참담하더군요.
주변에서 마이크테스트하는 시끄러운 분위기에 너무 놀라 리딩을 망치고
스피킹은 어버버 하다가 시간 다 가버리고
템플릿이란 것도 모르던 시절이므로 라이팅 역시 100% 창작에 중언부언 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토플 교재를 사고,
2주 동안 토플 시험이 뭔지 대강 공부하고 라이팅 템플릿 하나 외워서 들어갔습니다.
Test | Test Date | Reading | Listening | Speaking | Writing | Total |
TELXML | Sat Apr 28 10:49:16 EDT 2012 | 23 | 20 | 18 | 24 | 85 |
시험장 분위기에 적응되었는지 리딩 점수는 좀 오르고,
라이팅도 템플릿의 힘으로 서론 결론을 쓰고 나니 분량도 채우고 내용에 여유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리스닝과 스피킹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무작정 시험 치는 것보다 조금 공부를 하자는 심정으로,
리스닝은 해커스 책을 잘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출근 길에 듣고 대본 확인하고 하는 식으로 하다가,
지루해서 듣기 싫어지면 아이폰을 이용해서 TED를 들었습니다.
스피킹은 참 답이 없었지만, 제 수준이 해커스 본교재를 할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해커스 베이직 교재를 사서 보고, 시원스쿨 교재를 사서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두 달을 짬짬이, 정말 짬짬이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1시간 할 수 있으면 많았죠..
그래도 시험은 다시 쳐야 하겠기에, 불안한 마음에 6월 시험을 치렀습니다.
Test | Test Date | Reading | Listening | Speaking | Writing | Total |
TELXML | Sat Jun 30 10:38:05 EDT 2012 | 29 | 22 | 19 | 25 | 95 |
아.. 이 점수를 확인하고 얼마나 감동스러웠는지..
목표치에는 아직 미달하였지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점수였습니다!
크게 오른 섹션은 없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오르니 무려 10점이나 올랐더군요.
그리고 이번 시험..
Test | Test Date | Reading | Listening | Speaking | Writing | Total |
TELXML | Sat Jul 14 10:42:28 EDT 2012 | 30 | 26 | 22 | 24 | 102 |
와우!! 드디어 1차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리스닝이 많이 오르고 스피킹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 기쁘더군요..
매일매일 출근시간에 내가 뭘 하고 있나 참 자괴감도 많이 들었는데.. ㅠㅠ
이제 다음 시험에서는 24~5에서 머물고 있는 라이팅을 위해서 좋은 문구 좀 외워서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스피킹도 꾸준히 시원스쿨 반복하고 스피킹 베이직 책 반복해 볼랍니다.
직장인 여러분 기초부터 꾸준히 하면 오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