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0점이 목표 였습니다.
처음 시험은 한달 반정도 공부하고 쳤는데요 본격 시험 전에 토플모의고사 봤을때는 93이 나와서
별거 아니네~ 하면서 거만하게 준비를 하고 다음주에 시험을 봤더니 73이 나왔어요....
저 정말 충격먹고 슬프고 막 답답하고 그래서... 모든 토플러분들이 공감하시는 기분이겠죠? ㅜㅜ
다음날부터 제 혼을 담아서 2주동안자습을 했습니다. 거만하게 안하고요 하루에 4시간 이상씩 했습니다. (어느날 사정으로 못하게 되더라도 최소 1시간은 리딩을 푸세요! 감을 유지해야되요...정말로 감이 중요해요 리딩 풀때 감! 이 감잃으면 다섯번 읽어도 이해 안되게 되여..)
'완벽히 준비가 된 상태에서 시험 결제를 하자' 라고 마음 먹고
리딩이 됐다 싶었을때 결재를 했습니다.
87점을 받고 그동안을 생각해보니 자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토플 80점 목표이신데 영어에 조금 자신있으신분들은 학원 한달만 다니시고 의지로 자습하세요. 전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의지가 약하시거나 공부하는게 너무 싫으신분은 학원가면 몰입잘되고 최소 그 시간만큼은 공부하게 되니까 다니시는게 좋은것 같구요...
한 달 학원 다니는 이유는 토플이라는 시험의 유형과 테크닉을 알기 위해서 입니다. 토플...정말 어렵고 까다로운 시험인것 같습니다. 스피킹 유형을 봐도 참 복잡하고 그지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ㅠㅠ
해커스 강남점 사실 보름 다녔습니다. 라이팅 선생님이 첫날 저에게 면박을 준일이 있었는데 기분이 너무 상했고 여린 맘에 좌절감도 들어서 그 다음은 안다니고 환불받았어요. 그렇게 떠나면서 전 솔직히 돈 조금 손해본게 아까웠고 혼자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피킹은 시험날 컨디션이나 긴장도에 따라 달리는것같고 혼자 하기도 뭔가 귀찮고 안하게 되서
문제 유형만 빠삭히 알고 있고 연습할때는 그냥 영어로 제가 하고싶은 얘기 자기전에 미친듯이 떠들었어요..문법 신경안쓰고 막그냥
혼자 필받아서 ㅋㅋㅋㅋ...가수얘기, 그녀는 예뻤다에대한 저의 감상,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 뭐 이런 내용이요.ㅋㅋㅋ
영어로 말하는거에 부담 없애시고 스피킹 문제 유형만 알면 20점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험날 옆사람 있든 말든 잘하든 못하든 아저씨든 친구든 그냥 막 자신감 있게 크게 하세요! 그리고 혼자 필받았을때의 느낌을 생각하시면서 하면 말이 조금은 술술나와요. 피해줄정도로 크게는말구요..
저는 첫시험때 소심하게 눈치보느랴 소리도 작고 진짜 긴장하느랴 완전히 망쳤었습니다
리딩은 단어 많이 외우고 시간을 15분정도로 재고 공부하고 집중안되는 날은 억지로 안하고 그냥 책을 덮는게 좋은것같아요.
처음에 정규책 풀면 25분에 반타작 하면 잘한 정도였어요.
근데 하다보니 감이 생겨서 점점 빨리 읽히고 이해되서 오히려 재미도 콩알만큼씩 생기더라고요.
시험보기 전쯤에는 해커스 정규리딩책 한 지문에서 다 맞거나 2이내로 틀리는 정도로 연습했어요.
그래서 더 높은 점수를 기대했는데 시험날 집중못해서 22가 나왔네요.ㅠㅠ
리딩은 학원선생님들의 스킬을 상기하면서 공부하는게 좋은것같아요
여러분 너무 대단하거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특히 80준비하시는 대학생분들, 실력 충분하시고 그냥 연습과 틀에 익숙해지시는것뿐이에요.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한달, 두달이면 되요!
리스닝은 정말 공부할때 맥빠지고 하기 싫은 파트였어요. 들어도 들어도 내용이 너무 어렵고 점점 이 토플시험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까지 했구요 ㅠ그래도 해설대사는 마지막으로 보고 그 전에 계속 계속 최대한 들릴때까지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객관식이라 운빨+필 인것도 있는것같아요.
사실 저 시험날 내용 또 못알아듣고 망했다... 싶었는데 22점이 나왔거든요.
라이팅은 기본적으로 필요한단어(주장하다, 반박하다, 야기하다)들을 꼭! 기억하시고
1번문제에서는 미친듯이 다 적으세요 세부사항을. 그래서 그걸 센스있게 패러프레이징 하면서 쓰시면 되고
2번문제는 또 그 자아도취의 필을 최대한 끌어서 쓰세요. 쓰기 전에 최소 5분 구조 잡고 하세요. (의견 정리 10분동안하더라도 그게 더 빠르고 수월해요 쓰면서 고치고 고민하고 처음으로 돌아가는거보다) 고급 단어쓰기 신경쓰시는 것보다 예시나 주장을 깔끔하게 적는것을 더 신경쓰세요. 예시/세부내용을 길게 쓰시면 300자 충분히 채우시고 넘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은근 할만해요!
남들이 2달이니 3달이니 한달이니에 끝냈다는거 신경쓰지 마시고 진짜 혼을 다해 자습하시면 자신감이 생기고 점수도 잘 나올거에요
토플 따면 그동안 부담이 정말 하늘로 증발하는 느낌이에요...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시험료 아까워 마시고 그냥 토플을 보는 로봇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험날 시험에 최선을 다해 임하세요.
집중 잘되면 오히려 평소 연습시보다도 불타는 뇌의 기능이 발휘되는 느낌이 든답니당..
여러분 학원에 너무 현혹되지 마세요!! 너무 불안해하지도 마시구요!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