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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영국 자연사 박물관에 갔던 날!
금강산도 식후경!
지하철에서 급히 산 피자!를 맛있게 냠냠 먹었어요
가격 5파운드 이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성비대박...진짜 맛있었어요..ㅋㅋ
그리고 줄을 섭니다!
자연사 박물관을 포함한, 런던의 많은 박물관, 미술관은 거의 무료입장이에요
런던 자연사 박물관 ( 영업 : 10-17:50, 크리스마스 휴무)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 박물관으로
화석, 동식물 표본, 광석 등 7천만 점 이상의 엄청난 규모의 전시품으로 유명해요.
이곳을 세세하게 보려면 반나절 반납, 강인한 체력 필수입니다 ㅋㅋㅋ
런던 여행에 은근한 법칙 있는 거 다들 아시죠!?
날씨 좋은 날엔 공원 산책, 야외 활동
날씨 안좋은 날엔 박물관/미술관 직행!ㅋㅋㅋ
이 날은 날씨도 영 꾸리꾸리하고 안좋아서,
자연사박물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7월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저렇게 많았어요.
하지만 금방 줄이 줄어서 많이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드디어 입장!
입장해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풍경이에요
저만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떠오르나요?ㅋㅋㅋ
에스컬레이터를 타고..용암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가장 먼저 본 다양한 암석들!
현무암,화강암,석회암 등...중고등학교 때 배운 기억이 솔솔..
석회암,화강암,현무암...정도 밖에 모르던 문과인1이었던 저..
이 날 세상에 이렇게 많은 암석, 화석이 있었나 새삼 놀랬습니다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서 더 재밌었어요ㅋㅋ
우주에 관련된 부분도 자세히 다룬답니다
우주 덕후 행성 덕후들의 천국...!
우주복도 전시되어 있었구요.
여긴 바로 고베 지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tv 화면에 당시 고베 편의점 cctv에서 관찰된 실제 대지진 모습이 나오는데 완전 아찔하고 무섭..
지진 체험이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인지 그렇게 강도가 높진않았어요
마구 흔들리는 식기,물건들 빼고는 그닥 위험하지 않으니
남녀노소 모두가 체험해볼 수 있을거에요.
전시관이면 당연히 있는 기념품샵!
이런 다양하고 예쁜 암석들도 살 수 있고
뭔가 미국드라마 <빅뱅이론> 주인공들이 입고 다닐 법한
찰스다윈, 두개골 티셔츠들도 팔고 있었어요 ㅋㅋ
이외에도 에코백, 서적 등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었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인 만큼,
동식물에 관한 구역이 가장 큰 규모로 전시되어있었는데요!
아르마딜로!
(조류 공포증 주의)
동물 구역에 전시된 모든 동물들이 당장 살아 숨쉰다고 해도 모를 정도로
완전 실제모습이랑 똑같아요....대단 신기
지금은 멸종한 전설 속의 새, 도도새
전시도 있어요! 신기신기..부리 지인짜 커요.ㅋㅋ
자연사 박물관은 조류 표본이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전세계 조류의 95%가 전시되어있다고 하니 말다했죠?
자연사박물관에는 실제 공룡 뼈를 전시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몇개 빼고는 전부 복원한 것이겠지만
실제 공룡을 보는 것처럼 생생했답니다
아마 곤충 구역에서 부위(?)별로 박제한 전시를 봤는데
그건 좀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여기가 곤충 전시관!
여기서 거미 전시가 가장 인상깊었는데
거미가 먹이를 잡아먹는 방법이 수십가지더라구요..
그걸 영상으로 다 촬영해서 방법별로 정리해놓은게 충격적이면서도 신기방기..
거미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구나 (반성)
이건 기린 실제 크기를 그대로 본 딴 생물 표본이에요.
옆에 서보니 다리 중간쯤 왔나..?ㅋㅋ 굴욕
마지막으로 인류의 기원, 발전에 대한 전시를 봤어요.
실제 크기를 본따 전시해 놓은 모형들이 특히 신기했던..
자연사 박물관은 교육용으로 굉장히 좋은 것 같은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설명을
각종 체험을 통해서 쉽고 재밌게 풀어놨더라구요!
아이들이 많았던 것도 그 이유에서였던듯!?
자연사 박물관은 특히 이과 중고등학교 친구들
생물, 자연계에 관심 많은 대학생들, 성인들에게도 강추합니다!
그리고 날씨가 안좋을때 !!!
런던을 여행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박물관 관람을 추천드려요!
방대한 규모 + 고퀄리티 + 무료입장 런던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