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기자단 예진뚜에요 ㅎㅎ
오늘은 조금은 특이한 주제의 칼럼을 가져왔습니다 :)
싱가포르는 공식적으로는 공용어가 영어이긴 하지만 여행을 하거나 싱가포르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싱글리쉬 ( Singlish) 라는 독특한 언어문화를 볼 수 있을 거에요 ㅎㅎ
싱글리쉬란 영국식 영어를 기반으로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의 억양을 함께써서 파괴된 문법들 ㅎ..
여기에 더해서 다민족 국가이다 보니 각 나라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언어들이 섞여서 대화를 할때 종종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ㅠ 0 ㅠ
그래서 여행할때를 대비해서 대표적인 싱글리쉬 몇가지를 알려드리려고 칼럼을 준비했어요 !
싱가포르에 취업을 하고 직장 동료들과 대화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 바로
영어의 마지막에 꼭 lah, mah, meh 같은 서술격 어미를 붙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식적인 자리 보다는 일상적인 대화나 회화에서 많이 사용하죠 ㅋㅋㅋ
<lah>는 단어하나만 이야기 할때 하나만 말하기보다 lah 를 붙여서 단어에 재미를 더해주는 느낌(?) 인데, “Ok lah~(맞아요~)”, “No lah~(아니에요~)”, “No need lah~(필요 없어요~)” 이렇게 많이 사용합니다
<ah>도 비슷한 느낌인데 문장 끝에 붙여서 단어를 늘리듯이 써요 ! “Really ah?(정마알~?)”,“Why ah?(왜에~?)”, 이렇게 자주 쓰입니다 ㅋㅋㅋ
<mah>는 중국어의 의문문에 쓰이는 ma(吗)를 그대로 가져와서 의문문 뒤에 붙이고 (예를 들어 "You done already mah? (너 이미 끝냈니?) 같은 느낌이고, [meh]는 "Really meh?" 와 같이 약간 궁금증 섞인 말투로 쓴다.
이렇게 서술격 어미 이외에도
makan - 밥을 먹다라는 의미의 말레이시아 단어
dabao - 포장해서 가져가다
식당에서 take away 라고 하면 못알아들어요 ㅎㅎ..
이 외에도 감탄사라던지 여러가지 싱글리쉬가 있기도 해요 ㅋㅋㅋ
사실 저도 처음에 일하면서 적응이 안되고 쉽게 말해서 브로큰 잉글리쉬를 모두가 사용하니.. 대환장이더라구요
문장에 already 를 엄청 많이 사용하는 싱가포리언들 ㅎㅎ
그래도 저는 현지 사람들과 이야기 할때는 제가 아는 표현들이나 싱글리쉬를 섞어 쓰면서 말하려고 하니까 되게 호감을 가지고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
"너가 이 표현도 알아? 대박 나도 한국어 알려줘! "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어요 ㅎㅎ
간단한 싱가포르의 언어문화 싱글리쉬를 간단하게 소개해드렸는데 혹시나 싱가포르 여행을 생각하시고 계신분들이 있으시다면
당황하시마시고 자연스럽게 ~ 싱글리쉬에 적응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