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지구촌특파원'게시판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예띠 입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은 분들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ㅠㅠ
다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서
올 여름부터는 그동안 못다녔던 여행 실컷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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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전 방구석에서 사진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요..ㅎㅎ
지난 두 차례에 이어 오늘도 프랑스 여행 관련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프랑스 남쪽에 위치한 '툴루즈(Toulouse)'라는 곳입니다 ㅎㅎ
툴루즈는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서양 국가들 사이에서는 관광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고 해요!
제가 갔을때도 프랑스 답지않게 여기 저기 영어로 홍보글이 많이 써있기도 하고
레스토랑이나 마트에서도 영어가 유창한 직원들이 많이 계셨어요 ㅎㅎ
'장밋빛 도시'라고 불리는 툴루즈는
남프랑스 여행의 첫 목적지로 하루정도 많이들 머물다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툴루즈는 인터넷에 관광 정보가 많이 나와있지 않고
사진으로 봤을때 그닥 특별한걸 느끼지 못해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떠났는데
프랑스 여행중 거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도시 중 하나에 꼽을 정도로 상상 이상으로 예뻤습니다:)
남프랑스 여행 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하루쯤 들렀다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툴루즈 기차역을 나오자마자 펼쳐진 모습이었습니다 ㅎㅎ
도착하자마자 아름다운 광경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숙소를 역 근처로 잡았는데 시내 중심이나 퐁네프(유명 다리)에도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툴루즈 여행은 도보로 가능하다는 점도 엄청 좋은 것 같아요:)
툴루즈 골목골목을 다니다보니
툴루즈가 왜 장밋빛 도시로 불리는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건물이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돌고
통일성도 있는 것 같아 엄청 멋있었어요!
사진을 더 많이 찍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ㅠㅠ
혼자 여행을 다니기도 했고 당시 사람이 많은 시기가 아니었어서
이 예쁜 곳을 배경으로 제 사진을 많이 못남긴게 아쉽더라구요ㅠㅠ
제가 도착했을 때 느즈막한 오후였어서
바로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툴루즈 전통 음식인 부드러운 감자와 치즈를 섞어 만든 '알리고'와 오리 스프 '까슐레'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ㅎㅎ
제가 갔던 식당 이름은 Aligot Bar 였어요 ㅎㅎ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영어 메뉴판도 준비돼 있습니다!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요리라고 해서 살짝 걱정이 됐어요 ㅋㅋ
저는 일단 와인 한 잔을 시키고
알리고 작은 사이즈(3유로)와 까슐레(11유로)를 시켰어요!
일단 가격대비 양이 정~~~말 푸짐했어요!
특히 까슐레는... 저는 혼밥을 해서 어쩔 수 없었지만
주위 사람들 보니 두 명이 하나를 시켜 나눠먹더라구요 ㅎㅎ...
알리고는 뭔가 익숙한 맛이었어요! 한국에서 술안주로 많이 먹을 것 같은 쭉쭉 늘어나는 치즈감자였어요 !
그런데 까슐레는 음....
안에 오리고기와 콩같은게 들어있는데
생각보다 기름기가 좀 많아서 먹다보니까 너무 느끼하더라구요ㅠㅠ
맛 보기로는 나쁘지 않지만 저는 식사로 엄청 추천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ㅎㅎ..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툴루즈 전통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녁을 먹고 노을을 보러 퐁네프 다리에 가던 중
지하철역 앞에서 공연하는 걸 사람들이 많이 구경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전 이런 공연 보는거 엄청 좋아해서
잠시 본다는걸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ㅋㅋ
노래하시는 분이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푹 빠져 듣다가 노을을 보러 살짝 늦게 도착했습니다ㅠㅠ
여기가 툴루즈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데
파리의 퐁네프와 이름이 같더라구요 ㅎㅎ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진도 많이 찍고 있었어요:)
살짝 늦게 도착했지만
그래도 노을을 볼 수 있었어요:)
너무 예뻤는데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아 너무 아쉽네요ㅠㅠ
툴루즈는 다음에 꼭 일행과 함께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에요...!!
다리를 건너서 옆쪽에서 다리를 전체적으로 찍어보고 싶어서
영상으로 한번 담아봤습니다 ㅎㅎ
정말 예쁘지 않나요?:)
파리 퐁네프 못지않게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다리였습니다!
사람도 파리처럼 그렇게 많지 않아 좋더라구요~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항상 여기서 깨끗한 공기 마시고 예쁜 풍경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겠다 싶어서 부러웠어요ㅠㅠ
해가 지니 동네가 어둑어둑해졌지만
여기 저기에 밝게 조명이 들어와서
혼자 다녀도 그렇게 무섭지 않았어용!
특히 저 시기가 딱 새해 직후라 그런지
밤에 지인들과 늦게까지 시간을 함꼐 보내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툴루즈에 아주 큰 광장이 있다고 해서,
광장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ㅎㅎㅎ
광장에 도착하니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나 시청이었어요!
프랑스는 시청 건물이 어딜가나 정말 예쁘더라구용...
그래서 도시마다 시청은 꼭 들러보시는걸 추천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광장에서
이런 저런 음식이나 물건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구경을 하다가 간식거리를 사먹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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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는 호텔도 아주 저렴한편이고 그에 비해 퀄리티는 엄청 좋아서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어요:)
혼자 오기도 했고 늦게 도착해서 몇 시간 둘러보지 못해 넘 아쉬웠지만
정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도시였어요!
남프랑스 여행을 가실 분들이라면 꼭 들리셔서
장밋빛 도시에서 인생샷도 많이 건지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지구촌특파원'게시판에서 작성자 '예띠' 검색하시면
프랑스 교환학생의 생생한 칼럼 더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이 보러와주세요~~
저는 다음에도 더 멋지고 유익한 여행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Merci Beauc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