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띠 입니다:)
이제 이번주가 지구촌특파원 4기로서 마지막 활동을 하는 주인데요ㅠㅠ,
아직 들려드리고픈 이야기가 많아서 어느 게시판에 어느 글을 써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난번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기를 올렸는데
오스트리아 여행기는 마무리지어야 할 것 같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여행기로 찾아뵙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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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특파원으로서의 활동은 이제 끝나지만
종종 여행 게시판을 비롯한 다른 유학 게시판에서도 계속 여러분들께 많은 이야기 공유해드리고 싶네요!
특히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하고 많이 다니기 때문에
특파원 활동 이후에도 이 게시판에서 여러분들을 더 자주 찾아뵙고 싶습니다 ㅎㅎ
'지구촌특파원 4기'로서의 마지막 여행 이야기, 할슈타트로 지금부터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법은 다양한데,
저는 obb기차를 타고 오버트라운까지 가서 배를 타고 할슈타트로 갔어요!
오버트라운은 호수를 끼고 할슈타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있는데
할슈타트 내에는 숙소가 몇개 없기도 하고 가격이 말도 안되기 때문에
기차로 한 역정도 떨어진 오버트라운에 많이들 숙소를 잡으시더라구요!
오버트라운도 숙박비가 저렴한편은 아니었지만...그래도 할슈타트에서 머무는것보단 훨씬 경제적이었어요 ㅋㅋㅋ
위의 사진도 오버트라운에서 찍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랍니다:)
풍경이 정말... 말도 안되게 아름다웠어요ㅠㅠㅠㅠ
할슈타트에는 오리, 백조 등 새들이 정말 많았어요!
먹이를 주지 말라고 여기저기 써 있는데
무시하고 먹이를 주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여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ㅜㅜ
특히 할슈타트는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등 동양인 관광객이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데
먹이를 주면 새들이 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왜들 그렇게 주시는지 참...
저는 그냥 눈으로만 봤습니다:)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는데,
물가 말고도 사람들 돌아다니는 길에도 종종 엄청 커다란 새들이 돌아다녔어요 ㅋㅋㅋ
거의 타조만한 새들이 돌아다녀서 약간 무서웠답니다ㅠㅠ
엄청 빨라서 저한테 올까봐 저는 바로 도망쳤어요ㅜㅜㅜㅋㅋㅋㅋ
할슈타트는 건물 하나하나가 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어요!
동화책 속으로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장난감 마을에 온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ㅎㅎ
저런 집에서 살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더라구요ㅠㅠ!!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서 사람들 안 나오게 사진 찍기가 정말 힘든 곳 중 하나인데
사람들의 시선과 눈치를 받으며 후닥딱 사진을 찍고 내려왔답니다 ㅋㅋㅋ
할슈타트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인데(사실 여기저기가 다 포토존인 것 같아요 ㅋㅋ)
제가 사진을 찍을때 마침 오리들이 저 멀리서 헤엄쳐오더라구용 ㅎ
오리들을 사진에 함께 담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어요~~
제가 갔을 때 구름이 많아서 사진이 잘 안나오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구름이 많아서 더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ㅎㅎㅎ
할슈타트의 최대 단점이
살인적인 물가였어요ㅠㅠ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라 어쩔 수 없긴 하다만...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팔지도 않는데 너무 비싸서ㅠㅠㅠ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직원들도 조금 불친절해서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맛집은 없는 것 같아요 ㅜㅜ
(맛집이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갔을때 하필 휴무였어요ㅠㅠ)
할슈타트에서 전망대를 꼭 보고와야한다고 해서
해 지기 전에 부지런히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어요!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정말 예쁘지 않나요?:)
드디어 꼭대기에 올라왔어요!
이름이 벨트에르베블릭 스카이워크 전망대 라고 하는데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전망대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더 멋있는 것 같았어요ㅠㅠㅠ:)
친구가 높이 올라가서 제 사진을 찍어줬어요 ㅋㅋㅋ
풀 쪽에 살짝 보이는 저를 찾으셨나용?ㅎㅎ
호수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으시려나 잘 모르겠네요...
실제로 보면 정~~~~~말 크고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저기가 포토스팟인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찍으니까 뭔가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어떤 중국인 관광객분들이 이렇게 찍길래 저도 한번 찍어봤어요!
금손 친구 덕분에 사진이 너무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서 파노라마로 한 번 남겨봤어요!
실제 보는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호수와 주변 산들을 잘 담아낸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할슈타트에 가신다면 꼭 이 전망대를 올라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내려오자 많이 어두워졌어요.
배 타는 시간을 잘 확인해서 늦지 않게 돌아가야 했습니다.
저녁의 할슈타트도 불빛이 들어와 또 다른 매력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배 탈때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친구와 함께 맥주 한 잔씩 마시고 떠났습니다:)
날씨가 추워서(10월말~11월 초였습니다!) 따뜻한 와인 뱅쇼를 마실까 생각했지만
뱅쇼는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때 많이 마실 것 같아서 마시지 않았어요!
이렇게 할슈타트에서 하루 실컷 둘러보고 저는 프라하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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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여행기, 재밌게 보셨나요?
오스트리아에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하루쯤 투자해서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비싼 물가와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조금 불편한 점들이 있지만
풍경을 보면 그런 것들도 다 잊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지구촌특파원으로서 제 마지막 여행 칼럼 끝까지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생각날 때마다 꼭 들어와서 다양한 여행 이야기 많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모든 분들의 이동이 멈추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다같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생활 수칙을 잘 지키고 개인 위생에 끝까지 신경써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Merci Beauc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