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5기 밴유령 입니다. :>
<나의여행이야기> 게시판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라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저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1년 4개월정도 어학연수를 했어요.
캐나다에 있는 동안 여기 저기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제일 첫 번째로 간 곳이 바로 로스앤젤레스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여행기를 써보려고 해요.
아시겠지만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있어서 미 서부와 굉장히 가까운데
미 서부에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센프란시스코 가 있어요.
시애틀은 엄청엄청 가까워서 보통 비행기를 타기보다는 차를 타고 가고 나머지 세 곳은 비행기를 타고 한꺼번에 여행을 합니다!
물론 여기도 다 차로 이동 가능해요!
저는 친구들 2명과 로스앤젤레스-라스베가스 코스로 일주일동안 여행을 떠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가고 싶었는데 도저히 일주일 일정으로는 불가능 하더라구요ㅠㅠ
6월 2일에 출발했는데 밴쿠버는 6월이면 반팔에 남방이나 외투 하나 걸치면 살만 한 날씨였어요.
로스앤젤레스는 좀 더 덥겠거니~ 생각하고 비슷하게 옷을 챙겨 갔는데 제 오산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캘리포니아는 해 쨍쨍!! 더워!! 였는데..ㅎㅎ
비행기 내리자마자 공항에서부터 너무~ 춥더라구요ㅎㅎ 반팔 절대 불가능..
그래서 이맘때쯤 여행을 가시는 분이 있다면! 따뜻한 옷을 챙기는 것이 좋아요.
조금만 흐려도 추워지더라구요ㅠㅠ
오들오들 떨면서 저희가 처음 간 곳은 맨해튼비치에요.
맨해튼 비치는 공항 바로 근처에 있어서
우버를 타면 10달러 정도도 안 나왔던 것 같아요!
첫 날 날씨가 좀 흐렸어서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재밌었을텐데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 바람부는 추운 날씨에도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정말 서핑을 배워보고 싶었는데 부럽기도 하고 너무 잘 타서 신기했어요ㅋㅋㅋ
다들 LA하면 산타모니카 비치를 많이 찾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해운대랑 별 다를 것 없다며
굳이~ 갈 필요 없다는 말을 듣고 저희는 거리상 더 편리한 이곳으로 왔습니다!
모래가 엄청 부드럽고 사람들도 적당해서 괜찮았어요.
두 번째 목적지는 부자들만 산다는 그 비버리힐즈 거리 입니다!
이곳에 왔다면 꼭! 찍어야 하는 사진!!
바로 핑크벽이에요.
이게 뭐라고 다들 그렇게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지만ㅎㅎ 무슨 레스토랑 벽이더라구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남의 음식점 벽 앞에서 사진찍는ㅋㅋㅋㅋ 사람들이 많아서 타이밍을 잘 노렸다가 들어가야해요.
마침 근처에 옛날 자동차들을 거리에 전시하는 축제가 열렸길래 들려봤어요.
저는 워낙 클래식한 차들을
좋아해서 언젠가는 쿠바도 꼭! 가보겠다 한 사람이라 너무 잘 즐겼네요.
그리고 그날 마지막 일정으로 Getty Center를 갔습니다!
게티는 사람 이름인데 개인이 모은 미술 작품이나 조각상 같은 것들을 게티센터에 모아두고 무료로 개방을 했어요.
원래 미술관, 박물관 같은 곳에 큰 흥미가 없어서 뭐 대단한 게 있겠어~ 했는데
건물도 잘 지어놨고 미술품들도 너무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나올 때는 게티 정말 천사다..하면서 나왔네요ㅎㅎ
게티센터가 산 높이에 있어서 야경도 특히 예뻤고 다른 곳보다 이 방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엄청 찍었던 것 같아요.
시대별로
분위기에 맞게 꾸며놨는데 마음에 쏙 들었어요ㅎㅎ
그런데 저 공간은 되게 안쪽에 숨겨져 있어서 게티센터를 갔던 다른 친구는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하니 꼭 꼼꼼하게 잘 둘러봐야 합니다!
이곳 저곳 쉴 야외공간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구경하기 좋고 또 조명을 잘 해 놓아서 밤에는 특히 예뻐요!
낮에 가서 해 질때까지 구경해보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날 밤은 에어비앤비에서 잤는데 방도 넓고 주방에서 마음껏 요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는 맥주와 라면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둘째 날은 할리우드 거리와 라라랜드에 나왔던 천문대를 갔어요.
우선 할리우드는 생각한 것 만큼 사람이 많았고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도 많아서 눈이 즐거운 곳 이었어요!
처음에 코스프레 한 사람들이랑 눈만 마주쳐도 돈달라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좀 겁났었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구요ㅎㅎ
기념품 샵도 구경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저는 둘째 날의 하이라이트는 그리피스 천문대라고 생각해요!
라라랜드에 나온 곳이지만 일단
사람이 많아서 어디가 나왔다는 거지?싶긴 했어요ㅋㅋㅋㅋ
그래도 저 멀리 할리우드 간판도 보이고!
무엇보다 야경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쁩니다ㅠㅠ 제가
이제껏 봤던 야경중에 최고였어요.
그리고 둥근 천장 전체가 스크린이 돼서 누워서 별자리 유래 같은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옛날에 어렸을 때 도서관에 이런 곳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ㅎㅎ
한 분이 무드등 같이 생긴
동그란 볼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설명해 주시는데 목소리가 우아하고 분위기 있으셔서 성우 분 같았어요!
셋째 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갈 예정이어서 근처로 호텔을 잡았어요.
저희가 간 날은 워낙 사람이 없어서 사진도 그렇고 놀이기구들도 정말 다! 타고 올 수 있었습니다!
눈치게임 성공!
역시 처음은 해리포터라고 들어가자마자 달렸는데 웬 미국인인지 남자가 저희를 약올리면서 같이 달려서 어이없었던 기억이 나요..ㅋㅋㅋㅋㅋ
해리포터 어트랙션은 사실 재밌었는데.. 너무.. 어지러워서 제 친구는 끝나자마자 토하러 가고 저도 한 동안 속이 너무 안좋았네요ㅠㅠ
다른 4D들은 다 괜찮았는데 해리포터가 빗자루를 타고 가는 걸 표현하다보니 더 심했던 것 같아요.
가장 재밌었던 것은 트랜스포머 4D 였고 기대하지 않았던 할리우드 투어도 너무 재밌었어요.
실제 영화 장면을 경험 할 수 있었는데 얘를 들면 비행기 사고, 지진이나
침수 사고 같은 것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놨어요.
역시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자본과 기술이 다 한 놀이공원 같습니다.
한국에도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백 번은 말했던 것 같아요ㅜㅜ
이렇게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마지막으로 저희의 LA여행은 끝이 났어요.
시간이 워낙 오래 지나서 잘 기억나지 않아 적지 못한 여행지도 있는데 나름 알차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물갈이를 하는지 긴장을 해서인지 첫 날부터 배가 전혀 안고프더라구요.
먹으면 체하고 그래서 잘 안 먹고 돌아다녔어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게 아쉽네요ㅠㅠ.
그래도 라스베가스에서부터는 잘 먹고 돌아다녔으니 다음 편 라스베가스에서 음식들을 많이
보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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