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으로 워킹홀리데이 가면서 중간에 2월에 한국 가려고 했다가 한국이 심해져서
못갈뻔도 하다가 우역곡절 끝에 3월 초에 한국가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돌아오기가 무섭게 유럽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다더라구요ㅠ
마트에서 장보는 것도 힘들어서 새벽 6시에 오픈하는 마트에 가려고 5시 반에 일어나서 가고 그랬거든요
코로나가 영국에서도 심해졌는데 3월25일 기준으로 확진자수는 8,077명, 사망자는 422명 됐네요..
영국의 의료서비스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민간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펀딩으로 운영이 되고
또 자금이 많이 부족한 편이여서 퀄리티가 좋지도 않아요..
영국에서는 증산 발현이 되면 7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심해지면 전화를 하라고 하더라구요ㅠ
근데 심해져서 전화를 하면 NHS(영국의료서비스)에서는 더 참아라는 말만 하고 거기서 안괜찮아지면 운나쁘면 사망까지 이른다고 하네요..
3월19일에는 총리가 12주내로 사태를 뒤바꿀거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지만 국민을 위한 조치가 전혀 없구요ㅠㅠ
제 주변에 저처럼 워킹홀리데이 온 사람들은 모두들 자기 나라가는 추세가 되고
2주전만해도 마스큰 낀 사람들이 찾기도 어려웠었는데 이제는 많이 끼고 다니기도 하구요ㅠㅠ
그리고 마트들도 단축 영업을 하거나 완전히 문을 열지도 않는 경우도 있구요ㅠㅠ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많이 돌아다니고 그래요..
아직까지 인종차별을 당한다거나 큰 일은 없는데
여기에 계속 있으면 안전하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귀국할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