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캐나다에서 워홀을 하고 들어왔고
그때가 이미 직장인으로서 5년차였어요. 직장 잘 다니다가 왜 그만두고 캐나다로 가려고 하느냐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지금으로선 후회 없습니다. 정말 많은걸 얻고 왔거든요. 가족들도 많이 반대했어요. 이 나이에 가서 경력이 단절되면 어떡하냐고
위험하다고.. 근데 사실 저도 걱정 많이 하긴 했어요. 그렇게 한국 돌아와서 아무것도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오자마자 3개월만에 더 좋은 회사 들어와서 일 잘하고 있답니다. 오히려 영어 실력이 많이 늘어서 외국계 회사에 들어왔어요ㅎㅎ
처음에 가서는 카페가서 아메리카노 하나도 제대로 못시켰었는데 나중에는 캐나다 친구들이랑 농담을 하며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며
정말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중간에 투자 사기도, 룸렌트 사기도 당했었지만 돌아보면 그런 일 때문에 제가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가을에 캐나다에 한번 놀러가려고 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못가서 그 때 생각이 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조금 끄적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워홀할 때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