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소밤입니다.
이번엔 제가 유학 전 끝마쳤던 약 7개월간의 어학연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캐나다의 컬리지 입학을 위한 패스웨이를 목적으로 토론토에 위치한 EC 어학원을 다녔습니다.
먼저 학원의 레벨에 대해 소개 해 드릴게요.
EC 어학원에는 총 8개의 단계가 있습니다.
Beginner
Elementary
Pre-intermediate
Intermediate
Upper-intermediate
Pre-advanced
Advanced
Proficiency
저는 한국에서 시험을 쳤을 땐 Elementary 단계가 나왔고,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쳤을 땐 이 중 Pre-internediate 단계를 받게 되었어요.
정말 낮은 초급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학교를 입학하기 위한 조건은 Advanced 레벨까지 올라가야하는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7개월만에 Pre-advanced 레벨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EC어학원의 정규 과정은 한 레벨에 기본 10주, 레벨 테스트는 중간점검 5주차, 그리고 10주차에 볼 수 있습니다.
5주에 한번씩 레벨테스트를 볼 수 있지만 5주차에는 점수가 높게 나오지 않는 이상 올려주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6개월 안에 Pre-internediate레벨에서 Advanced레벨까지 총4단계를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무조건 5주차에 레벨업을 해야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칠 때는 Reading, Listening, Grammar, Writing 이렇게 네가지를 봅니다.
시험을 치고 마지막부분에 에세이를 쓰는 걸로 마무리가 됩니다.
점수 기준은 70-75점 선생님 재량(여기서 10주가 지나지 않았다면 레벨업 거의 불가)
75~90 레벨업
90~2레벨 업
이렇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엔 처음 5주차에 친 레벨테스트에서 8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게되어 레벨업을 바로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레벨이 높아질수록 올라가기가 쉽지 않고 선생님들이 잘 올려주지 않기 때문에
레벨업 하기가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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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EC어학원의 특징입니다.
먼저 EC어학원의 특징은 시간표가 일정하지 않다는 거에요.
보통 다른 학원들은 매일 같은 시간에 시작해서 같은 시간에 끝나는데
EC같은 경우에는 월수금, 화목으로 A반과 B반이 나뉘어 수업을 합니다.
저는 A반으로 월수금은 오전8시 15분 부터 1시 15분 까지,
화목은 오후 1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수업을 했어요.
이 부분에서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장점으로는 평일에 오전수업이 있는 날에는 어딘가에 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오후에 어중간하게 끝나면 어디 가기가 애매한데 일찍 마치니까 이부분은 좋았어요!
하지만 단점으로는 매일 다른시간에 수업을 하니까 규칙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어요.
특히나 오전수업 같은 경우엔 저희 집이 멀고 지하철이 계속 멈추니까 일찍 출발해야해서
적어도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학원에 늦지 않게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오전 수업, 특히나 월요일에 안오는 학생들이 정말 많았어요.
EC의 특징 또 하나로는 Elective수업을 본인이 원하는 과목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본인이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이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용 가능한 인원수가 정해져 있어서 인기 있는 수업 같은 경우엔
짧게는 2주, 길게는 2달 넘게도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했어요.
제 돈을 주고 듣고싶은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났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제너럴 영어 과정/시험 준비 과정/패스웨이 과정
크게 이렇게 세가지로 나뉘어요.
제너럴 영어 과정은 일반적인 영어 공부 수업으로, 그렇게 힘들지 않고 기본적인 영어를 배웁니다.
시험 준비 과정은 토익/토플/아이엘츠 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시험에 알맞은 수업을 진행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연습 시험을 치게 되어 있어요.
저는 아이엘츠 수업을 들었는데 아이엘츠 시험을 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제너럴 과정보다 더 빡세게 가르치다보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패스웨이 과정은 학교를 가기위한 학생들이 듣는 수업으로 프레젠테이션, 에세이쓰기 등을 중점으로 수업합니다.
EC학원은 대부분 경험을 목적으로 온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패스웨이 과정은 소수정예로 돌아갑니다.
제가 들어갔을 땐 저 포함 5명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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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에 가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집니다.
1. 경험삼아 어학원으로 온 경우
2. 학교를 가기 위해 온 경우
첫번째는 대개 친구들과의 추억을 중심으로 학원을 다녀요.
친구를 사귀고 많은 이야기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것을 목적으로 학원을 오기 때문에
학원에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이용하고 제너럴 과정을 들어요.
두번째는 학교를 가기 위한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시험 준비과정 또는 패스웨이 과정을 많이 듣습니다.
액티비티를 이용하고 친구를 사귀기 보다는 레벨업을 하는데 정신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더 많이 하는 부류라고 볼 수 있어요!
저같은 경우엔 후자였기 때문에 레벨업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교를 합격하기 위한 정해진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하는 공부들도 많았고
학원 수업도 빠지지 않았어요.
이 사진은 제너럴 과정에서 수업을 받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제너럴 과정에서는 친구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이 되었고
영어를 빨리 배운다기 보다는 활용 하면서 천천히 익히는 방식이었어요.
이 사진은 패스웨이 과정에 있을 때 에세이를 준비하는 사진입니다.
패스웨이 과정을 들을 땐 정말 바빴어요.
매주 에세이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했고 쪽지시험도 있었기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사실 어학원이라는게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학연수를 오신다면
본인이 무엇을 위해 어학연수를 선택한건지 생각 해 보시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저는 학교를 가기 위해 다닌 어학원이었지만 친구들과의 좋은 기억도 만들 수 있었고
학교에 가기 위한 조건도 맞추어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어학연수를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