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게시판에 문의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mba 진학 관련 고민이라 올려봅니다.
경력이 많은 분이나 미국 tech 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답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_ _ ).
전 국내에서 software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경력도 오래 쌓은지라 leadership 역할로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고 product management 쪽으로도 관심이 생겨 mit mba 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software 개발도 재밌게 하는 중이라 cmu masters of software engineering 도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미국의 테크 회사에서는 software engineer 가 연봉이나 처우가 좋은 편이라 개발직을 버리고 mba 진학을 해야될지 고민되네요. 한편으로는 sloan 갈 기회도 흔히 오는게 아닌데다 나이를 생각하면 지금이 product manager 로 커리어 체인지 할 수 있는 마지막일수도 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거나 장기적으로 볼때 어느 방향을 선택하면 좋을지 고민됩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을 간략히 적어봤습니다.
<mit mba>
pros:
- 커리어 체인지의 기회!
-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들과 네트워크 형성
- 장기적으로 corporate ladder 오를때 유리함?
- top tier 학교/mba 랭킹
cons:
- 미 top tech company 에 product manager로 취업할때 경쟁이 심함. 취업 잘 안되면 귀국할 확률 높음
- 30대 중반이 들이는 돈과 시간의 기회비용이 큼 (부모님 펀드 X)
- 졸업후 mba 포지션들이 보통 쥬니어 포지션들이라 협상을 잘 못하면 경력대비 낮은 포지션에서 시작할 수 있음.
<carnegie mellon masters of software engineering>
pros:
- STEM 계열이라 졸업후 미 top tech company 에 취업하기 비교적 수월함
- 1년반 과정이라 mba 보다 기회비용이 덜함
- 미국에서는 개발자 처우가 좋음
- 훌륭한 학교/computer science 분야에서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학교
cons:
- 나중에 product manager 로 커리어 체인지하지 더 어려울 수 있음
- 장기적으로 corporate ladder 오를때 석사 학위가 큰 메리트가 안될수 있음. 오히려 mba 가 더 도움될수도?
- mba 보다는 덜하지만 돈과 시간의 기회비용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