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내는 순위는 모르겠는데, 영국에서 내는 순위들인에 산업계 설문자로 두개를 참여해봤습니다. 영국에서 내는 경영대학원 순위는 The Economist, FT, 세계대학순위는 QS, THE가 있습니다.
이들 순위내는 방법은 1.재학생 설문, 2.졸업생 동문 설문, 3.산업계 설문입니다. FT의 경우 순위지표의 100%가 설문조사로만 이루어집니다.
이들 순위에 참여하는 산업계 설문자들은 이들이 대학별로 광고비에 비례해서 산업계설문자를 추천할 수 있는 추천자수를 배정해줍니다. 따라서, 자신들을 통해 광고를 많이 하는 학교는 산업계 설문에 더 많은 자기학교가 추천한 추천인들을 참여시킬 수 있습니다. 산업계추천인은 추천하는 학교 출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추천하게 합니다.
설문조사 질문은 여러개 인데, 1. 작년과 올해 채용한 직원은 어느학교 출신인가요? 2.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학교출신은 어느 학교 출신인가요? 등인데 각각의 질문에 답변은 중복선택으로 3개 내지는 5개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최소 추천인이 나온 학교 + 추천해준 학교 + 하버드처럼 유명한 학교는 포함되도록 하는 구조이죠.
그리고, 답변칸에는 이미 9-14개정도 학교의 리스트가 있고, 마지막 1칸은 빈칸으로 리스트에 없는 학교를 추가로 집어넣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광고를 많이 쓰는 학교이거나 순위에 높게 없으면 이상하게 여길 미국 탑16급의 학교들이 번갈아가면서 각각의 질문에서 리스트에 들어가서 나오게 되어있고, 하버드같은 확실히 순위 높게 나와야만 하는 학교는 모든 질문의 답변 옵션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기 언론이나 자신과 연계된 언론에 학교가 광고 많이하면 산업계 설문조사 참여추천자수 늘여주고, 설문조사 객관식 옵션내에 첨가시켜주는 식입니다. 다음중 어느학교 출신을 올해 고용하시고 싶으신가요 (다섯학교선택) 유명한 학교로 꼭 높게 나와야 순위 객관성 있어보이는 학교들을 옵션에 넣고, 광고비 지출 많이 한 학교 옵션에 넣어서 옵션있고, 옵션중에서 5개 모두 선택안하면 나머지 한개의 빈칸에 설문자가 스스로 추가에 기입해넣어야 하는 식으로 하고, 광고비대비 설문 참여자수 늘여줘서 우호인력들이 더 많이 참여하게 해주는 식으로 해서, 광고비 많이 지출한 학교는 순위가 상승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주죠.
이들 영국 순위업체들 대학 홍보담당에게 연락해서 자기들을 통해 광고하면 어떻게 순위를 올릴 수 있는지, 광고비를 많이 쓸수록순위 올릴 수 있다는 영업활동 버젓이 합니다.
영국순위에서 신흥학교가 갑자기 세계 탑10으로 올라오고, 그 순위로 다시 광고해서 명성을 만든 예들은 수없이 많죠. 영국에서 내는순위들은 순위내는 기관의 광고수익을 위한 도구입니다.
FT 순위보면
중국 Ceibs는 2000년대 중반 설립된지 15년만에 M7여럿 제치고 세계 9위까지 올랐었고,
HKUST도 설립된지 10년도 안되어서 2000년대 후반 세계 탑10 들고 최고 6위까지 올랐었고,
인도 ISB는 설립된지 10년만에 M7 제치고 2000년대 중반 세계 11위까지 올랐었고,
스위스 IMD도 설립된지 15년만에 당시 학부, 일반석사, 박사 전혀 없고, 단지 MBA 90명과 일주일짜리 연수과정생만 있었음에도 2000년대 중,후반 FT에서 M7과 나란히 오르고 The Economist에서는 세계 1위까지 올라갔었고,
90년대말 갑자기 순위 급상승하고, 특히 2007년 2차대전후 최악의 유럽 경제난으로 지원자 급감하고 취업률 급감했던 시기에 오히려 순위 올라가고 심지어 이시기에 세계 1위로 등극했던 LBS, Insead
2000년대 중반 갑자기 급상승한 IE, IESE, ESADE, IMD, HEC Paris, Ceibs,
2000년대 후반 갑자기 급상승한 ISB, HKUST,
2010년후 갑자기 급상승한 ESMT Berlin, CUHK, HKU, NUS, NTU등
가장 극적인 건, FT 또는 Economist에서 IESE, IMD, Insead, LBS의 4개 학교는 세계 1위까지 올라갔었죠.
성균관대처럼 세계 50위정도가 아니라, 세계 탑10 으로 들어갈 정도로 단기간에 급상승하는데, 세계적인 명문대 소속의 예일경영대학원은 이들보다 역사 오래되고도 이들보다 순위 낮게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모르던 달랑 건물 1,2동 짜리 경영대학원만 있는 곳들이 10년만에 100년 넘는 역사의 명문 경영대학원들을 제치고 세계 최상위로 떠오르고, 대학자체가 1991년에 설립된 신흥대학에서 MBA가 2001년에 설립된 조그마한 지역급 신흥학교가 FT에서 세계 6위를 10년도 안되서어 해버릴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영국순위 참여하고 난 후, 영국에서 리보금리 조작한 사건 일어났을때 전혀 놀라지 않았습니다. 영국에서 내는 모든 세계 대학순위에서 지나치게 다른 나라에서 내는 순위와 다르고, 영국에서 내는 MBA 순위에서는 다른 순위들과 달리 신흥 경영단과대만 있는 학교들이 급상승하는 일이 매년 빈번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윤추구를 위해서 리보금리도 조작했던 영국은행들인데, 영국에서 내는 순위는 순위내는 기관의 광고수익을 위한 도구이지, 교육기관으로의 지표로는 의미가 없다고 저는 여깁니다. 순위내는 기관은 순위로 광고 수익창출하고, 광고로 순위 높힌 학교는 다시 그 순위로 더 광고해서 명성 만드는 순환구조입니다,
순위 맹목적으로 보지 마시고, 순위가 어떻게 내어지는 지 잘 판단하시고, 그걸 지표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거기다가, 미국 학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자료 통계를 교묘하게 조작해서 착시효과 만들어내죠.
미국학교들이 발표하는 합격률, 등록률, 평균 GMAT, 스폰은 빼고 실제 구직하는 비스폰만으로 취업자료 내고, 평균 졸업생 실질연봉 자료들에 비해, 유럽, 아시아 신흥 학교들은 영국 발표 순위들에서 약한 자료들을 교묘하게 조작하죠.
합격률 발표 안하는 학교의 지원률을 합격률로 사용하고 (합격은 쉬운데, 합격자들이 대부분 다른학교로 빠져나가서 등록률이 낮으면, 합격률 엄청 높은데, 등록률이 엄청 낮은면, 지원률이 낮게 나와서, 이런 학교들이 합격률, 등록률 안밝히고, 지원률만 밝히죠), 다른 언론이나 지원자들이 지원률을 합격률로 착각하게 하는 착시현상을 노리죠.
스폰들이 유명 기업출신들이고, 평균적으로 직장 경력이 길어서 연봉도 더 높고, 취업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구직활동 안하는 스폰까지 포함해서 취업자료내고,
GMAT 성적 760도 낮은편인 인도출신 비율을 10-15%까지 높히고, 인도다음으로 많은 중국애들도 10-15%로 높혀서, 인도,중국애들로만 전체 인원의 20-30% 이상으로 만들어서 GMAT 평균 엄청 높히고, 거기다가 인도애들중 GMAT 높으면 장학금 뿌려서 인도내에 소문나게 해서 인도 GMAT 고득점자들 지원 더 많이 몰리게 하고, 심지어 유럽,아시아학교들중에는 GMAT 필수가 아닌 학교들도 많고, 아주 쉬운 자체 시험으로 대신할 수 있는 학교도 많아서 GMAT은 고득점자만 넣게 하기도 해서, GMAT 평균높게 나오게 만들고,
졸업생 평균임금을 PPP로 변환시켜서 미국 연봉과 비슷한 것처럼 보이게 한 착시효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FT는 대부분 외국인 비율이 20-40%인 미국보다 90% 넘는 유럽학교들이 유리하도록, 외국인 학생 비율을 순위지표에 넣고, 외국인 교수비율도 순위에 넣어서, 학생,교수 외국인 비율이 엄청 높은 유럽학교들이 유리하게 지표를 만들고 있죠.
따라서, 단순한 순위나 자료의 양적 수치만 보지 마시고, 자료에 대한 깊은 질적 분석도 하셔야 정확한 정보를 아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