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미국 탑 보딩을 준비해서 현재 몇개의 학교에서 합격소식을 받았고 학교를 고르는 과정에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무조건 미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만 했어서 그런지 이번 기회가 너무 반가웠어요. 제가 생각한 제 미래는 보딩스쿨 -> 주립대 -> 치대 -> 미국에서 생활 이거든요. 물론 말로만 이러는건 아니고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학비인데요 저는 미국쪽만 생각중이지만 학비를 생각하니 부모님은 영국쪽을 생각해봐라 하십니다. 아예 보딩스쿨부터 들어가지 말고 내년에 영국 12학년으로 영국으로 유학가라는 거죠. 미국으로 갈 경우 학비를 계산해보면 대략 7-8억은 나올것 같아요(보딩 리핏 9여서 $70000*4, 대략 3억 + 주립대 학비 + 치대 4-5억). 물론 그 이상일 수도 있고요. 반면 영국은 일단 고등학교 학비도 미국처럼 비싼편은 아니고 무엇보다 바로 치대를 들어가서 짧게 끝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요.
당장에 합격한 미국 보딩을 포기하려니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고 그렇다고 부모님께 8억 학비를 감당해내라고 말도 못드리겠고 게시물들 계속 읽다보니 정말 열심히 하면 좋은 치대 합격이 불가능한건 아니겠구나 싶지만 영주권자도 아닌데 인터네셔널로 졸업 이후에 미국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서 조언 부탁드려봐요.. 제가 론 한다고 해도 또 글 올라온거 보면 갚는데에만 수년이 걸린다고 하니 그럼 이게 정말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치과 의사가 되고싶다는 의지는 강하지만 제가 외동도 아니고 저 혼자 이기심에 잘못된 선택하지 않으려고 계속 생각중이에요.. 보딩 디파짓 내는게 10일까지라서 정말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동안 급한 결정을 내려야해서 조언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