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될까 해서 후기 올립니다.
PAT 23
RC 22
QR 27
Bio 25
GC 30
OC 24
TS 26
AA 26
1. PAT (23)
교재 - CrackDAT PAT + Bootcamp
CrackDAT PAT 은 10개 다 두번씩 풀었고 부트캠프는 10개중 처음 6개를 풀었습니다. CDP 도 그렇고 부트캠프도 그렇고 실제 하고는 좀 다르더라구요. CDP 는 패턴문제들이 다 서로 비슷하고 같은 모양에 그림만 다르게 입힌 문제들이 많았던 반면에 부트캠프는 aperture 문제와 패턴문제가 실제에 비해서 넘사벽으로 어려웠습니다. 암튼 실제 PAT 는 다른 섹션은 다 할만 했는데 역시나 평소에 쥐약이었던 앵글이 결국에 발목을 잡더군요. 정말 애매해서 15문제 중에 한 1/3 정도는 찍은거 같습니다. 나머지는 쉬웠구요. CDP 는 평균 26~28 정도 받았던 거 같고 부트캠프는 대략 23~25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섹션은 모르겠는데 오리가미와 큐브카운팅은 숙달되면 제일 빠르고 쉽게 만점받을 수 있는 섹션이라 이부분 연습은 확실하게 하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2. RC (22)
qVault + Bootcamp
qVault 문제스타일과 난이도가 부트캠프에 비해 실제와 더 흡사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 DAT 에서는 지문 난이도와 문제 난이도가 많이 쉬웠습니다. 지문에 언급된 단편적인 정보만 물어보는 문제들이 거의 대부분이었구요. 지문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22점이 나왔네요. 몇개 안틀리는데도 점수가 확확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qVault 와 부트캠프를 풀었을 때는 20~24 점 사이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사실 리딩같은 부분은 연습문제를 푼다고 해도 실력향상이 안 되는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평소에 얼마나 많이 읽어왔느냐에 따라 점수가 결정되는것 같네요. 많이 읽는 분이라면 문제 한두세트만 풀어보면 더 이상은 준비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3. QR (27)
Destroyer + Bootcamp + 수학의 정석
Destroyer 가 제일 실제 DAT 수준과 비슷했습니다. 대부분은 쉬운 문제에 어려운거 한두개를 넣는 스타일마저도 똑같더라구요. 부트캠프는 반면에 넘사벽으로 어려운 문제를 넣어놔서 45분 안에 다 못풀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오답은 다 풀어보고 정리해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됬던 것 같습니다. 통계와 확률 부분은 수학의 정석 덕을 봤습니다. 참고로 Destroyer 도 그렇고 Bootcamp 와 qVault 도 그렇고 문제에 대한 해설만 실려 있지 해당 토픽에 대한 설명은 없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본인이 직접 인터넷에서 검색을 한다던가 교재를 보고 공부를 하셔야 됩니다. 수학 섹션에서는 모든 문제에서 계산기를 쓸 수 있는데 시간을 많이 절약해줍니다. Exhibit 을 누르면 보조프로그램 계산기가 뜨는데 마우스를 써서 숫자 하나하나씩 누르면 느리니 10-key 를 사용하면 굉장히 편합니다. 아무튼 실제 DAT QR 문제 대부분은 수식만 잘 세우고 미지수만 풀면 되는 수준이라 어렵지는 않았는데 제일 마지막 섹션이라 피곤하고 마음이 급하다 보니 계산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Bio (25)
Ferali's Notes + Destroyer + qVault + Bootcamp
처음에 페랄리 노트를 다 뽑아서 몽땅 외우다 시피 해서 Destroyer 를 풀었는데 워낙 어렵다 보니 점수가 잘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답 정리 하면서 다시 읽고 외우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점수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3개의 사이언스 섹션중에 바이오가 공부하는데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점수를 올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누가 이런걸 문제로 내겠어 하는 부분이 정말로 시험에 나오더군요. 약간의 운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qVault 와 부트캠프 다 했는데 고득점을 노린다면 둘 다 푸는게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식물 관련 문제는 정말로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Diversity 문제는 많이 나왔습니다.
5. GC (30)
Chad's Videos + Destroyer + qVault + Bootcamp
채드 비디오 보면서 노트를 정리하고 기본적인 틀을 잡은 다음에 Destroyer 풀면서 제대로 공부하고 qVault 와 부트캠프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 섹션도 상당히 운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수식 세워서 푸는 문제나 함정문제 외에 Lab Safety 문제나 Lab Equipment 관련한 문제도 등장하기 때문에 이런 세세한 부분을 모르면 정말 불리하게 점수를 받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암튼 연습문제는 다다익선인걸 실감하는 섹션이었네요.
6. OC (24)
Chad's Videos + Destroyer + qVault + Bootcamp
GC와 거의 동일한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그 외에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직접 교과서를 찾아서 노트정리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실제 DAT 문제들은 연습문제들보다 훨씬 기초적이고 쉬웠습니다. Destroyer, qVault, Bootcamp 문제들 보면 함정문제들이 많고 까다로운 stereochemistry 문제들이 많은데 이런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지문을 읽고 답할 수 있는 수준이라 그릴 필요도 없었구요. 애매한 문제들이 한둘 있었는데 긴장해서 제대로 생각을 못 했던게 좀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나오게 한 것 같습니다. 시험친 후 다시 떠올려 보니 뻔한 문제였는데 왜 그걸 생각을 못했을까 무릎을 탁 치게 되더라구요.
2009년 공식 DAT 테스트
ADA 를 통해서 30불인가를 주고 공식 DAT 를 사서 풀어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전 섹션에 걸쳐서 오답이 너무 많아 이게 진짜 공식 테스트가 맞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 정도로 문제가 허술한게 많습니다. 문제집과 오답이 적혀있는 에러시트가 오는데 그 외에도 오답이 몇개 더 있었습니다. 다행히 2014년 현재 DAT 는 훨씬 나아진 것 같네요. 다들 꼭 풀어봐야 된다고 하는데 풀어보시되 점수를 너무 신용하지는 마시고 그냥 실제 DAT는 문제수준이 이정도구나 파악하는 용도로만 쓰시면 되겠습니다. 사이언스와 RC, PAT 는 2014년 현재 DAT 수준과 비슷했던 반면에 수학은 2009년 버전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 외 시험당일 준비에 대해서...
컨디션 조절이 필수 입니다. 다섯시간동안 모니터를 들여다 봐야 하는 시험이라 전날에 잠을 잘 두셔야 되고 특히 눈이 피로하면 많이 힘듭니다. 특히 Bio 섹션같은 경우는 잘 기억이 안나는 부분을 기억해야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잠을 잘 못자면 많이 힘듭니다. 함정에 걸리기도 쉽구요. 두통있으면 Advil 추천합니다. 물론 빈속에는 드시지 마세요. 저 같은 경우는 세시간 떨어진 동네에서 시험을 치게 되서 전날 그동네에 가서 모텔에서 하룻밤 자고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전날이라 부담도 되서 그런가 잠을 많이 못잤는데 다행히 세시에 약속을 잡아 놔서 낮잠을 푹 잤더니 좀 낫더라구요. 아침만 먹고 점심은 거르고 시험치기 세시간 전부터 물은 마시지 않았네요. 속도 편안하고 졸리지도 않았습니다.
암튼 DAT 준비하시는 여러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질문 있으시면 리플로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