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열심히 혼자 운전연습하는 초보입니다 (드라이빙 스쿨 언제 문여나요 ㅠㅠ 연수받고싶어요). 오늘은 Highway에서 연습을 하는데 바람이 정말 세더라구요. 차가 밀리는게 느껴지는데 이 초보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몇번 연습한 길이라서 규정속도 55 지키며 2차로에서 열심히 달리고있었죠. 이제 곧 좌회전 해야할 길이 나와서 1차선으로 변경한 순간, 저빼고 모든 차가 전부 2차선으로 달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죠. 원래대로라면 1차로는 추월하거나 치고 나가는 차들이 보여야하는데 말이죠. 응? 왜지? 라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강풍이 제 차를 중앙선 쪽으로 미는겁니다. 가드레일이 촘촘히 세워진 중앙선으로요. 안그래도 커브진 길이라서 진짜 하마터면 시속 55마일 상태에서 중앙선 가드레일 들이받을뻔 했습니다.
두손에 힘 꽉주고 핸들 조정해서 차선 중앙으로 다시 차를 몰았습니다. 등에서 진땀이 나더군요. 시선은 앞을 향해있는데 그래도 느껴지는 왼쪽 창문으로 점점 가깝게 다가오는 가드레일의 존재감. 정말 슬로우모션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집에와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바람이 센곳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거나 바람받는 면적이 큰 트럭같은 차들은 특히 주의해서 운전해야한다고 나오네요. 전 왜 이런것도 몰랐을까요. 근데 차선에 대해서는 정보를 얻을수 없었습니다.
모든 차가 2차로로 운행한 이유는, 왼쪽으로 불어오는 강풍에 밀렸을때 잘못하면 가드레일을 들이받을 위험이 있기때문에 의도적으로 그그런건가요? 아님 그냥 우연히 다들 2차로로 달린건가요? 그리고 다른 바람 강한 날 주의해야하는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