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뉴욕이구요. 전 화학전공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습관이 들여진 사교육에 찌든 저라..
웬만해서는 사랑에 빠지지도 않고, 남자만날따 감정보다는 분석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근데, 나는 별 관심도 없는데
혼자만 썸탄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확실하게 거절을 안하는 편이고, 남자한테 상처 안주는 스타일이라
근데 그 상대 남자는
저의 성격이나 배경? 이런것들에
저와 상관없는 환상을 갖고 있더군요.
저를 좋아하거나 저의 어떤 매력에 반했다기 보다
그럴거라는 착각속에 저를 가둔채 혼자 좋아하는 망상을 즐기는 듯해요..
어릴때 같았으면 내 편으로 만들어야지 라는 맘을 먹고서라도
남자를 이용할까? 생각도 해보겠지만,,, 뭐 지금은
제 인생도 바쁘고, 집안에서 결혼할 남자 데려오라는 압박도 있어서
인간관계에 더 신중해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근데 전 화학전공이라 공부시간을 방해받는걸 싫어하는데
그 남자가 꼭 공부시간에만 연락하면서, 제 지성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지성에 대고 섹슈얼한 농담을 하는거에요.
한국에서 공부 안한 애들이라 그런지, 인터넷이나 카톡으로는
사적인 연락만 하는 사이라고 생각하는듯..
(우리나라애들은 교수님이나 같인 일하는 사람들하고 문자도 하고 카톡도 하고, 그러잖아요.!)
아무튼 거절을 못해서 어쩔수없이 연락을 받아주고 있는데
솔직히 너무 방해가 되네요,.
나에 대해 제대로 보고 말하는 것도 아니면서 어떨것 같아 어쩔것같아 등등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일기를 나한테 보고를 합니다.
귀찮아 죽겠어요.
그리고, 그 런 저에게 연락하면서 자기 만족을 하려고 합니다...
날 꼬시면 뭐 자기가 만족하는 건가.? 한번 꼬셔 보려고 난리를 치는 건가.?
아무튼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떨궈내야 할까요.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