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최소 30위권~40위권 대학교는 목표로 하겠지만...
설령 70~100 위권 학교에서 박사 RA full 오퍼 받는다고 하더라도 정말 인지도 없는 학교이면 안가는거 추천합니다.
주립대는 그래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중부 주립대에서 박사 하는 도중에, 운이 좋아 추천받아서 미국회사 면접 봤었는데, 그제서야 진짜 여기서 삽질하고 있구나 하는것을 느꼈어요.
면접다 끝나고 HR 면접이 있어서 몇몇 얘기좀 했는데, 질문할거 있음 하라 그래서 이것저것 물었던거 중에 있었던 대화 하나 알려 드립니다.
나: "이 회사는 학벌 보냐? 어느정도 까지 학벌 보냐?"
회사: "이런거는 컨피덴셜인데, 솔직히 학벌 본다. 이건 우리끼리만 하는 얘기로 하자"
나:"그럼 보통 어디학교 까지 보고 뽑냐?"
회사: "솔직히 요즘에는 동부 4~5개 서부 4~5개 중부 4~5개 학교에서 갓 졸업한 박사 아니면 안뽑는다. 나머지는 경력직 뽑지.."
전 이전 직장 경력이랑 완전 다른 분야로 박사하고 있었는데, 걔네 말이 지금 박사해도 자기네는 별로 안쳐줄꺼라 하드라구요.
(인터뷰는 이전 직장 경력과 관련된 분야로 본것이구요. 참고로 전 직장 경력은 대기업 입니다.)
전 STEM 이고, 그래도 나름 핫한 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급 우울해 졌습니다.
사실 2~30위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해봐도 여긴 캠리도 안오고 job fair 와봤자 근처에 있는 조그만한 회사아니면, 대기업 하청업체들만 모이더라구요.
다들 지원할때, 최소 40위권 정도로 하한치를 잡으시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워냑 분야도 다양해서 40위권 밖에 분야에서도 취업이 잘되고 하는 연구실이 있어요. 이분야는 한 교수가 특출나게 뛰어나서 학계+업계에 정평이 나있는 경우인데, 이런 랩실은 사실 드물고, risk 가 많습니다. 확률적으로 낮다는 것이긴 한데, 성공 확률이 높은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우리학교 애들은 그 잘나간다는 ML 랩도 서류 광탈하고 있는 중입니다. 항상 적은 확률에 기대야 하는데, 이럴 경우 아주 고통스런 박사생활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