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여름 이맘때는 지알이랑 토플때문에 정신없었는데..
벌써 일년이 지나서 이제 출국날짜가 한달도 안남았네요~
저는 요즘 친척들한테도 꼴난 유학간다고 인사하러 다니고
추천서 써주셨던 교수님들도 찾아뵈야 하나.. 생각만하고 있고..
친구들이랑도 한번이라도 더 놀려고 발버둥치고 있답니다.
그리고 요즘은 괜히 유학가있는 기간동안에 재밌는 드라마 나만 못보면 어쩌나. (옥탑방 고양이가 칠월 안에 끝나야 할텐데.. -_-)
미국에 있는동안 친구들이 다 시집가면 어쩌나. 나는 결혼식에도 못갈텐데. 우리학교앞에 맛있었던 떡볶이집 내가 가있는 사이에 없어지면 어쩌나....
정신없는 가운데도 이런저런 잡생각만 드네요 -____-
여러분들도 이런 잡스런 생각들많이 하시나요 크크크
그래도 제일 걱정되는것은 어떻게 정착하나.. 하는 거에요.
다들 어떻게 정착하셨나요?
공항에 딱떨어지면
무거운 짐 세네개씩 들고.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나요. ㅠ.ㅠ
제가 가는 곳은 시골인데. 택시도 모 콜택시만 있다고 하고.
그렇다는데.
그럼 어떻게 어떻게 호텔이나 모 비슷한데로 간다고 한들.. 집은 또 어떻게 구해야 할지 걱정이에요.
출국자 까페나 모 이런데서 보면 교회에서 많이들 도와주시는것 같은데
저는 교회도 안다니고해서 부탁드릴데도 없거든요.
다른분들은 또 선배나 친척분들이 꼭한분씩 계시던데.
저는정말 아는 사람 한명도 없는 처지거든요.. ㅠ.ㅠ
건너 건너 아는 분이 한명 계시긴한데요.
이멜로만 한두번 인사드렸던 선배분이세요
그분이 공항으로 라이드 필요하면 나와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런거 부탁드려도 괜찮은가요?
그리고 그분께 공항라이드 말고
다음날쯤에 집구하는 거나 장보는 거 정도 부탁드리면 어떨까요?
이런 질문이 웃기긴한데.
그래도 현재 미국에 계신분의 입장은 어떠실까 궁금해서 이렇게 말도 안돼는 질문드려요.
어떻게든 무대포 정신으로 가겠다! 는 생각이 있긴한데.
집도 절도 없는 미국으로 슝 가서 공항에 딱떨어지면
그다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해요.
그 생각만하면 잠도 잘 안오네요.
너무 바보같은 생각이죠?
다들 집은 또 어떻게 구하시나요?
아는 분 없이 혼자 구하시는 분도 계시나요?
아흐흐흐흑... ㅠ.ㅠ
그럼 다들 유학준비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