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많이들 아는 아이비리그대학은 아니지만 나름 힘들게 들어온 학교이기도하고,
미국에서 대학생활, 그것도 기숙사 생활을 한다는거 자체가
엄청나게 로망?같은게 많았어서 기대를 엄청나게 가지온 거 같아요.
하이틴 영화나 미국의 코미디 영화, 드라마에서 나오는 학교 생활이 진짜일지 궁금하기도 했고요ㅋㅋ
일단 기숙사 생활이 생각보다는 평범한거 같아요.
외국인 학생이다보니까 미국인 학생들보다 기숙사에 빨리 입주를 했고,
그러다 보니 먼저 온 한국인, 중국인 학생들하고 제일 먼저 친해지게 되더라고요.
솔직히 기대하는 미국 생활은 아시아 친구들하고만 노는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하고 지내는거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 이런 식으로 아시아 친구들을 벗어나지 못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일주일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미국인 학생들도 하나둘 오기 시작하고,
같이 쓰는 룸메들도 다 입주를 하기 시작하자,
걱정이 무색할 만큼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하고 자연수럽게 어울리게 되는거 같아요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4인 1실을 쓰는데, 저빼고 미국인(미국 국적)이어서
미국 대학 생활이랑 문화같은거도 많이 배우고 도움받고 한거 같네요~
그리고 룸메이트 잘못만나서 고생하는 분들도 많던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인 1실 처럼 둘이서만 쓰는 거보다는
4인 1실처럼 여러명이서 쓰는게 서로 양보도 잘되고 더 조심하게 되어서
싸우거나 그런일이 생기는건 덜한거 같아요.
혹시 학교에 다인실이 있다면 다인실을 쓰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냥 개인적으로 대학생활이 생각보다 즐겁고 만족스러워서
주저리 주저리 적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