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학의 수입은 1.기부금, 2.연구수익, 3.출판수익 4.학생등록금수입, 5.정부지원금으로 구성됩니다.
1. 기부금
미국 사립대들은 엄청난 기부금을 동문기부, 출세한 동문들이 속한 기업으로 부터의 기업 기부, 사회 기부등으로 조성해냅니다. 명문사립대는 매년 재학생 1인당 기부금만해도 500,000 USD 이상인 학교들이 대부분이고, 중위권 사립대중에서 100,000 USD 이상인 대학들은 아주 많습니다. 반면, 주립대들은 UC Berkeley, UCLA, Virginia, Michigan, UNC Chapel Hill을 제외하고는 재학생 1인당 기부금이 100,000 USD 근처에도 가는 대학은 전혀 없습니다. 미국이 아닌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년간 기부금이 재학생 1인당 100,000 USD 이상인 대학은 Cambridge, Oxford와 스웨덴에 있는 의대만 있는 학교인 Karolinka의대의 단 3개 대학뿐입니다.
미국 명문대와 중상위권 사립대, Cambridge, Oxford, Karolinka의대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나머지 대학들은 기부금 수익은 전체 수익의 일부일 뿐입니다.
미국 명문대와 중상위권 사립대, Cambridge, Oxford 같은 학교들은 1년간 학생 1인당 기부금 수익이 학생 1년간 학비의 수배에 해당합니다. 학사,석사학위 학생들에게 학비에 몇배가 되는 교육경비를 사용해서 엄청난 교육환경을 제공합니다. 년간 40,000-60,000 USD 학비를 내더라도, 받는 교육의 가치는 150,000-600,000 USD 가치를 받게 되는 거죠.
다른 학교들은 교수가 한학기에 2-4 과목 수업하고, 인원 100명되는 과목도 있고, 인원 50명이 적은 수이고, 교수가 학생들 과제물에 체점이상의 피드백 주기는 힘들고, 다른 미국 대학들은 TA 한명이 처음 시작할때는 TA 업무 배우기 위해서 다른 TA와 같이 하는 경우있지만, 대체로 TA 한명이 수업 2개정도 혼자 맡아야 하거나, 미국 아닌 다른나라는 아예 교수가 TA없이 모든 걸 다해야 하지요. 인턴, 취업지원은 게시판과 이메일 정보 제공뿐이고, 학교에 설명회, 캠퍼스 리크루팅 공고 뜨면 수백명이 몰려서 줄을 서서 경쟁해야 하지요. 대학원 석박통합과정위해 학부생으로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경력 만들려면, 경쟁 아주 치열하고, 교수에게 거절 당하기도 하지요.
반면, 미국 명문대와 중상위권 사립대, Cambridge, Oxford는 교수가 한학기에 1과목 또는 아예 수업 없는 학기가 있는 경우도 아주 흔하고, 학부에서도 인원 10명이하, 석사는 심지어 3-5명인 과목개설도 되고, 교수가 학생 개개인 얼굴, 이름 다 알고, 학생들 과제물에 교수가 아주 자세한 피드백 주고, TA 한명이 0.5과목만 담당하고, 학사생,석사생들 모두 학교가 교수와 1:1 멘토링뿐 아니라, 학교에서 학생이 경험하고 싶은 산업계, 기업, 기관에 진출한 동문을 매년 연결시켜줘서 1:1 멘토링을 매년 다른 동문들로 부터 받을 수 있게 하고, 인턴 인터뷰 기회를 마련해주고, 미국 주요도시에 리크루팅 투어 경비 전액 지원해서 보내줄 뿐 아니라, 세계 주요도시까지 리트루팅 투어하면서, 주요기업에서 동문 통해 인턴 인터뷰 기회 만들어주고, 박사과정 준비위해 교수 연구참여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 모두 교수연구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죠. 또한, 이들 대학들은 집안 환경이 안좋은 학생들에게는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정지원을 해주죠.
장학금은 학생의 집안 형편에 따른 Need-base Scholarship 장학금과 학생의 실력에 따른 Merit-base Scholarship 장학금으로 나누어집니다. Need-base Scholarship 은 학부 학사과정생들에게만 주어지지만, Merit-Base Scholarship은 학부 학사과정생뿐 아니라 대학원 석사과정생들에게도 주어집니다.
외국인에게도 need-base 장학금을 주는 학교들은 Harvard, Yale, Princeton, MIT, Amherst College 뿐이지만, 미국 상위권 20위내 사림대와 LAC (Liberal Arts College) 20위내 사림대들은 거의 모두가 need-base 장학금을 미국시민권자에게 주고, 미국 상위권 30위내 사립대와 LAC 20위내 사림대들도 거의 대부분이 need-base 장학금을 미국시민권자에게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력과 관계없이, 이들대학에 입학만 하면, 집안 형편에 따라 장학금을 수여해서, 학생이 돈 걱정없이 학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게, 엄청난 기부금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사립대들 하위권 포함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도 merit-base 장학금을 수여합니다. 학생의 실력이 뛰어나면 미국 사립대는 막강한 재력으로 외국학생도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돈과 상관없이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막강한 재정능력을 가진 미국 명문대와 중상위권 사립대, Cambridge, Oxford는 학사,석사과정에서 학비의 몇배 이상의 경비를 사용해서 엄청난 교육환경으로 학생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이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20-30년후 대기업 임원이 되어서 대학에 기업 기부하고, 대학에 연구프로젝트 가져다 주기 때문에, 학생때 엄청난 환경을 만들어서 미래 지도자급을 키워내죠.
2. 연구수익
미국 연구중심대학들은 교수가 하는 연구를 통한 수익을 냅니다. 명문대도 교수가 프로젝트를 기업 또는 정부기관에서 따오면 비율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50%는 대학이 자동적으로 가져갑니다. 나머지 50%를 가지고, 교수가 연구를 운영해야 합니다.
연구중심대학들은 연구수익을 극대화시켜야 하기때문에, 교수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수 연구를 보조해 줄 사람과 교수 수업을 보조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런, 교수 연구보조, 수업보조 업무를 풀타임 연구원으로 뽑으면, 연구로 수익을 내기는 커녕, 연구를 하면 적자가 나오는 구조가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풀타임 연구원을 고용하지 않고, 박사과정(석박통합과정)생을 TA, RA, 단기계약직인 포닥을 뽑아서 보조업무를 시킵니다. 미국 노동법상 예외적용 받는 직종이 대학소속 TA,RA,포닥으로 이들은 최저임금 적용 안받고, 시간외 수당도 적용 안받아서, 법적 허용시간 이상 근무 시킬수 있고, 최저임금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줍니다.
미국은 교육학등 일부전공을 빼면 상위권 대학뿐 아니라 하위권 대학들도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경영학,공학,보건학,정책학 모두 거의 대부분 박사과정은 풀펀딩으로 학비 전액 면제와 최저생활비 보조가 됩니다. 이는 장학금이 아니라, TA,RA 업무에 대한 노동에 대한 박사과정생에 대한 Assistantship 지원금입니다. 이는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유럽국가들의 상위권 대학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영국은 상위권도 박사는 외부펀딩이 대부분이고, 특히 한국국적등 비EU국적자는 학비마저도 자신이 내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대부분 대학은 대학에 전공이 있으면 학사,석사,박사과정이 모두가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5,800개 대학중 각전공별로 박사과정이 있는 대학은 100여개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전공별로 박사과정이 년간 뽑는 인원이 30명넘는 대학은 20개도 안되고, 대부분이 년간 10명이하로 뽑고, 100여개 박사과정 있는 대학중 1/3정도는 박사과정생을 매년 뽑지 않아서, 안뽑는 해도 있을정도록 소규모입니다.
미국은 박사가 석사에서 입학하는 과정은 아닙니다. 학사에서 바로 석박통합으로 들어갑니다. 미국대학에서 석사는 학사처럼 취업준비과정이고, 박사과정(석박통합)은 학사에서 박사로 바로 들어갑니다. 박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경력입니다.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 보조생으로 뽑아서 연구보조를 바로 시켜야 하기때문에, 학부때 교수밑에서 연구보조 경력을 잘 만든 학생을 선호합니다. 유럽은 석사가 연구석사와 수업석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석사 대부분은 수업석사로 취업과정이고, 박사준비과정은 연구석사입니다. 유럽은 아시아와 같이 학사후 석사, 그리고 박사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석사가 취업용이 아니고, 박사준비과정이지만, 미국 석사와 유럽 수업석사는 취업용이고, 미국은 학사에서 연구용 석박통합으로 바로 들어가고, 유럽은 연구석사를 거쳐서 박사로 들어갑니다. 물론, 미국 석사후 박사가는 사람도 있지만, 석사학위 자체가 박사준비용이 아닌 취업용으로 운영되고, 같은 대학의 같은 학과에서 석사를 마친후 박사(석박통합)를 들어가도 코스웍 수업을 다시 들어야합니다. 일부과목만 면제될뿐, 취업용 석사와 석박통합의 코스웍은 수업과목, 내용이 달라서 따로 다시 해야 합니다. 미국 코스웍을 마치고 퀄시험 통과하면 연구과정으로 들어갑니다. 대부분대학이 박사(석박통합)과정에서 코스웍 성공적으로 마친후에 퀄시험에서 탈락해서 연구과정 못올라가고 나가야 하면, 석사학위를 수여하는데, 이경우 석사학위를 수여 안하는 대학도 많습니다.
다시, 연구수익 측면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풀펀딩을 받는 학생입장에서는 TA, RA라는 근로를 하면서 학비전액면제 받고, 아주 적은 돈이지만, 그래도 생활이 가능한 생활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생활비는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빈곤층과 서민층의 경계선에 해당되는 최저생활비를 책정해서 빈곤에서 겨우 벗어나는 수준의 삶을 살 수 있는 생활비가 지원됩니다. 학생입장에서는 학비가 면제되어서, 이득이 크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드는 경비는 쥐꼬리만한 생활비밖에 없습니다. 학교입장에서 수업료는 비용이 전혀 아닙니다. 수업 1개에 어차피 수강생이 1명이던지 100명이던지 대학이 드는 비용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교수 연봉은 수업갯수로 책정이 안되어서, 교수가 2개수업을 하던지, 3개수업을 하던지 대학이 드는 비용은 똑같습니다. 이로인해, 박사과정생에게 학비 전액면제를 줘도 대학은 비용 증가가 전혀 없습니다. 대학은 비용증가 전혀 없는 학비면제조건과 최소 비용인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보조원을 뽑아서 쓸 수 있어서, 연구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거죠.
3. 출판수익
출판수익은 대학출판사를 통한 수익과 교수가 적은 책의 판매 인지수익으로 나뉩니다.
3.1 대학출판사 수익
미국대학 가장 큰 University Press는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로 시카고대학 출판사입니다.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출판사는 시카고대출판사뿐 아니라 Northwestern대출판사, Stanford대출판사, Carnegie Mellon대출판사, Minnesota대출판사, Iowa대출판사, Temple대출판사등 미국 100여개 대학출판사의 출판물 유통을 종합관리해주기 때문에, 미국 대학중 최대 규모입니다. 그외, Harvard, Columbia, Northwestern, Yale, Duke, Stanford, UPenn, Johns Hopkins,
MIT도 대학출판사를 통해 수익을 많이 내는 학교들이고, 비미국권 대학중에서는 대학 출판사를 통해서 어느정도 수익을 내는 학교는 영국의 Cambridge, Oxford뿐입니다.
미국 대학들중 대형 출판사는 대부분 사립명문대이지만, 주립대중에서 가장 큰 대학출판사는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로 UC Berkeley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 주립대중 대학출판사 수익을 어느정도 내는 학교들은 Michigan, Indiana, Illinois 가 있습니다.
3.2 교수가 적은 책의 인지수익
한국은 교수가 책을 내서 판매가 될 경우 100% 인지수익이 교수에게 들어갑니다. 하지만, 미국은 교수가 책을 내서 판매가 될 경우,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 수익의 일부를 내야 합니다. 50% 이상을 가져가는 대학들이 대부분입니다. 교수가 교수직을 하는 중 적었기 때문에, 대학이 권리가 있고, 교수 저서가 대학이름덕에 팔리는 효과도 있기때문이기 때문이라고 여깁니다.
베스트셀러를 내는 대학교수들은 최상위권 대학으로 몰려있기 때문에, 인지수익으로 큰 수익을 내는 대학들은 미국 상위권 대학과 옥스브리지로 몰려있습니다.
참고로, 학술지에 올라가는 논문은 논문저자가 인지세 못 받습니다. 학술지에 올라가는 논문은 논문저자가 100% 인지권리를 학술지 편찬하는 기관에 넘긴다는 걸 동의해야 하기때문에, 학술지 편찬기관이 인지세 100% 가져갑니다.
4. 학생등록금수입
미국 명문대와 중상위권 사립대, Cambridge, Oxford는 전체수익에서 학생등록금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낮습니다. 주립대이지만 명문대로 여기는, UC Berkeley, UCLA, Virginia, Michigan, UNC Chapel Hill는 주립대임에도 매년 아주 많은 기부금을 조성할 수 있어서, 전체수입에서 학생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습니다.
하지만, 미국 명문대와 중상위권 사립대, Cambridge, Oxford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대학들에서 학생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높습니다.
5. 정부지원금
미국 사립대들은 정부지원금 수익이 없지만, 미국 주립대들은 UC Berkeley, UCLA, Virginia, Michigan, UNC Chapel Hill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대학은 정부지원금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영국도 Oxbridge와 영국 유일의 사립대인 Buckingham대를 제외한 모든 영국대학은 전체수익대부분이 학생등록금수입과 정부지원금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부지원금이 학생등록금 수입만큼 중요합니다.
이는 주요 대학 대부분이 국립 또는 공립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이스라엘, 캐나다, 호주, 중국, 대만, 싱가폴, 홍콩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소수의 상류층들이 가는 카톨릭 재단소속의 사립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공립인 이탈리아, 스페인도 이들 카톨릭 재단소속의 사립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두는 마찬가지이고,주요대학 대부분이 국립인 일본도 마찬가지이고, 일본 주요 사립대들도 기부금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OECD 국가중 대학생 정원이 국립,공립보다 사립대가 훨씬 많은 기형적인 구조의 한국도 국립대들은 정부지원금과 학비수익이 대부분이고, 한국은 사립대들마저도 정부지원금과 학비수익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