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지구촌 특파원 4기로 활동하고 있는 이든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호주 대학에서 마지막 학기를 공부하고 있고
이번에 코로나로 인한 학교생활의 변화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 대학교들도 온라인으로만 개강을 실시한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호주는 개강 당시인 2월 마지막 주까지만 해도 상황이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월 말에 개강은 한 상황이었는데요
3월부터 급격히 상황이 좋지 않아지면서 3월 16일 기준으로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우선 호주 대학 수업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한 수업은 렉처 수업으로 100명 이상의 많은 학생이 교수님에게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워크샵 수업으로 소규모의 학생 그룹으로 나뉘어 튜터와 배운 강의에 대해 복습하고 과제를 실시하는 수업입니다.
우선 렉처 수업의 경우 모든 강의가 녹화되어 학교 홈페이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호주 대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업이 바뀌기 전에도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항상 녹화본을 업로드 해놓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 크게 변화한 부분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워크샵 수업 입니다.
워크샵 수업의 핵심은 튜터와의 소통과 학생들끼리의 토론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녹화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힘든데요
그래서 저희 대학교에서는 Microsoft의 Teams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계정을 통해 Teams에 접속하면 현재 듣고있는 과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들어야 할 수업을 클릭하면 여러 개의 방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수업이 실제 워크샵 시간에 맞추어 실시되기 때문에 자신의 캠퍼스, 수업 시간을 확인하여 들어가면 됩니다.
출석체크는 수업에서 자신의 이름과 학번을 채팅창에 기입해야 인정되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이라고 접속하지 않으면 출석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수업 시간에 맞춰서 교수님들이 해당 학생들에게 수업 초대 메시지를 보내고
그 메시지에 응답하면 수업에 초대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방, 튜터들에게 질문을 남길 수 있는 방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 후기
아무래도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이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들의 오디오가 많이 겹치기도 하고
학생들을 비롯하여 교수님들도 익숙한 수업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원활하게 수업이 진행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 상황도 비슷할 거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별개로 호주는 인터넷이 대체적으로 한국보다 느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실시간으로 수업을 하는 환경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또한 한국 온라인 수업 상황을 보면 자잘한 사고들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요
호주도 마찬가지로 학생들 모르게 마이크나 카메라가 켜져있는 상황이 있어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꼭 카메라, 마이크는 확인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 대학에서는 온라인으로 개강이 되면서 학비를 부분 환불해 줘야 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호주도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이렇게 수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다 보니
학비를 정부 주체로 줄여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유학생의 경우 현지 학생들보다 비싼 학비를 내고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호주 정부에서 승인해 줄 가능성은 절대 없어 보입니다 ㅠ
이렇게 오늘은 코로나로 인해 바뀐 호주 대학 생활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현재 한국에 계신 분들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힘겹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도 굉장히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ㅠ
어디에 계시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