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미국에 온지 6개월이 넘어가네요
처음 2,3개월은 그냥 둘러보고 다녔고 1달 반 정도 summer camp에 다녔어요
summer camp에 한국인이 많아서 영어를 그닥 많이 쓰진않았어요
그리고 1달 반 쯤 전에 학기가 시작되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첨에 다른 유학생들이 다들 그렇듯 친구없었고 집에 와서 맨날 울었고 한국 정말 돌아가고 싶고 그랬어요
1달 반 정도 지난 지금은 첨 학교 왔을때보다 영어가 쫌 늘은거 같아요 선생님말도 전보다 좀 더 잘들리는거같고
친구들 말도 종종 안들리지만 what? 하고 다시들으면 거의 들리더라고요 처음보다 다시 물어보는 횟수도 줄은거 같고요
영어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정도로 나아질까요?
지금 수업중에 토론형식 수업이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 무슨 내용인지도 알겠고 하고 싶은말도 있는데
영어로 표현할수가 없더라고요 한국에 있었다면 이런건 문제도 아니였을텐데 .. 하는 생각이 자주 들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이런것도 없어질까요? 수업시간에 자기 의사 100% 표현하고 의사소통 가능해 질까요?
먼저 유학온 분들 알려주세요
그리고 학교에 한국인들이 어느정도 있어요 쟤가 아는 얘들은 10명 안팍 인데 한국인인데 한국인끼리 안친해서 모르는 얘들이 10댓명 또 있는거 같고요 lunch는 한국 친구들하고 보내요 한국말 쓰고요.. 근데 한국말로 이야기하면 뭐랄까
죄책감이랄까 ? 마음한구석이 대게 불편해요 이러다 영어가 계속 안늘면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처럼 수업시간에 기죽어있는 생활은 빨리 끝내고 싶으니깐요
친구들은 주로 Asian 얘들이고요 막 친하기보다는 그냥 인사하고 사소한 이야기 정도
학교걸어다니다보면 인사하는 얘들은 열댓명 되는 거 같아요 그런데 뭔가 맘이 대게 씁쓸해요
제가 원래 성격상 친구들한테 둘러싸여있는걸 좋아하거든요
다른얘들은 친구들끼리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친구없어서 가만히 있으면 대게 슬프고 우울해요
지금 듣는 클래스 중에도 몇몇 클래스는 친구있어서 이야기하고 하는데 또 몇몇 클래스는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남들이 이야기하는 모습 보고만 있자니 넘 슬프네요 처음왔을때 보단 나아졌다는 건 아는데
그래도 앞으로 내가 원하는 상태로 될려면 얼마나 더 걸릴지... 미국에 온지 6개월이면 그래도 어느정도 지난거고
그래도 학교다닌지 한달 반이면 얼마안된거 같고 .. 제가 잘 적응하고 있는걸까요? 한국으로 돌아가고싶다는 생각도
자주 드네요 하지만 이민이라서 돌아가기는 쉽지 않고 또 한국학교 진도 차이난 거 따라잡을 것도 걱정되기도 하고요
제가 잘 가고있는지 확신이 안서요 의지가 약해서 일까요 .. 조언 좀 해주세요 ..
영어만 잘한다면 정말 친구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지낼 자신 있는데 말이죠 .. 유학온지 꽤 돼신 여러분들의 생활은
어떤가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