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서 이제 석사 논문을 쓰고 있어요. 그 논문의 주제는 지도 교수님 수업때 정해진 거였고,
교수님께서 그 주제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석사 논문 주제로 결정된 거예요.
근데, 지도 교수님이 너무 바쁘시고,
제 논문에 신경을 쓰질 않아요.
이 논문 주제를 계속 수정하고,
업데이트 하고, 방법론을 바꾸었는데도,
지도 교수님이 프로포절을 미루고 계세요. 바쁘다면서..
또 다른 문제는, 제 논문 주제와 방법론을 수정하고 업데이트하면서 지도 교수님보다
다른 교수님의 관심 분야에 더 적합하다는 거예요. 지도 교수님은 그 교수님과의 관계도 석연치 않아서인지,
아님
저를 다른 교수에게 넘기는 걸 싫어하는 건지, 프로포절 전에는 아직 다른 교수님과
논문에 대해 언급도 하지 말래요.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여서 지도 교수와 제 논문에 대해 얘기하면
제가 조언을 듣는 것보다 저한테 물어보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래서 점점...제가 수정한 걸 보내면 피드백도 잘 오질 않고,
만나는 것도 꺼려하는 것 같고,
진도도 안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거의 저 혼자 논문 쓰고 있는 격이예요
자세한 사항은 여기서 말하기 곤란하지만,
요즘 학교를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여기서 석사 졸업을 하고 박사 지원해서 말이죠.
일단 여기서 석사를 졸업을 해야 박사를 가는데 더 유리할 것 같고,
여러모로 제가 그동안 한게 아까워서 졸업은 하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교수들한테 의지하는 것보다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하는 수 밖에 없는 건지..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머리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