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서울 중위권 대학 출신이고, 자대에서 석사했구요.
미국에서도 그럭저럭 괜찮다고 쳐주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프로그램으로 박사진학했습니다.
한학기 겪어보니 코스웍, 콜로키움, 세미나, 미팅 등등...은근 상당히 짜임새 있고.
그리고 교수님들도 엉성한 영어로 쓴 과제페이퍼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빽빽하게 피드백해주고...
자기 지도학생도 아닌 학생한테도 엄청나게 친절하게 조언 많이해주고...
냉정히 말하자면 탑티어 프로그램 전혀 아니고 대충 10~30위권이에요. 100% 만족하는 것도 아니구요. 제 언어장벽+ 살짝 소극적이고 게으른 성격때문에 놓친 부분도 있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학부연구생, 석사생으로 있을때 한 경험이랑 너무너무 비교가 되요.
여기가 이정도면 진짜 최상위 프로그램은 얼마나 뛰어난 기회를 제공하는걸까 살짝 감도 안오구요.
석사 때 미국에 나오는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라고 혼자 갸우뚱해봅니다.
한국에서 석사하신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