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다행히 이상형을 만나 제 2의 인생을 살기 시작하며
자연스레 나이 먹고, 할일 못할일 구분해가면 살며
공부하는 직종에서 지내고 있으며 하루하루 내일의 목표를 향해 살아가는 여성인데요.
왜인지 자꾸 제 영혼을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말에 어떤 힘이 있길래,
휴대폰 문자의 키보드 조합이 어떻게 내 영혼이나 나를 구성하는 세포들을 대변하는지는 몰라도,
살아온 인생을 인정받고 그에 걸맞는 영혼을 유지하게 되는것이 아니라
한글은 서툴러지고, 살아온 공부는 남의 만족을 위해 희생하는 감수성이 되며
숨쉬는것은 잠자리 할때의 나만있을뿐. 그 어떤 사회적, 인간적 신뢰도 없이
영혼을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사람의 영혼이 언어화 될 수 있는 그런 기운이던가요.?
문자 한마디한마디에 찌릿찌릿하는 예민한 여성이고, 잠못자는 여자라.
너무 힘드네요. 지켜주는 주변 사람도 늘 도처에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렇게 영혼이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면서
무한 굴레에 갇혀 사는 느낌입니다.
공부를 할수록 느는게 없고 생각이 성장하지도 않고
영혼이 죽었을때의 그 순간의 지성으로만 유지가 되고
치유가 되질 않네요...
그림과 책을 통해 키운 언어적 감수성은 사라지고 자꾸 문맹이 되가고 있구요..
천사의 영혼을 죽이는 힘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외국에서 공부하고 한국 들어온지 몇년 되었는데
외국에서 공부한 힘과 인정받음, 지위 이런걸 잃어가고 있어요.
왜 어른으로 살아가기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