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유학하시는 분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육아까지 하느라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가 너무 벅차네요.
저는 인문학쪽을 공부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리딩숙제 양이 어마어마하고... 거기다
매주 페이퍼도 꼬박꼬박 내야하다보니... 매번 다 읽지도 못하고 페이퍼쓰다보니 내용 이해도
잘 안되는 것 같고,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 같지가않아요... 뭔가 지식(?) 부족으로 오는 불만족이 강한것 같습니다.
여기다 티칭까지 해야하고.. 죽을 맛이네요. 차라리 한국에서 한국어로 공부하는게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자괴감도 들고.. 하지만, 한국에서 미국이라는 두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헤게모니가 엄청나다보니, 한국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는 미박의 중요성이 괄시해서도 안될 것 같구요... 답답해서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유학하시는 분들은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아니면 여기에 들어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싱글 유학생들이신지...
혹시 저와 비슷한 경우 계시면 어떻게 생활하고 계신지 궁금하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