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학부로 수의학과를 다니면서 임상 로테이션 실습에 참여하는 동안 정말 많은 암환자들을 봤어요..
그들을 보면서 진단만 빨랐다면 예후가 훨씬 나았을 경우인데도 진단이 어려워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ㅠㅠ
혼자 고민하며 해결책이 있진 않을까 생각한 결과 실용적인 생체 마커를 찾아내는 것이
초기에 암을 진단하고 결국에는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박사 과정에 진학해서 진단 마커를 찾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다짐하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다가 미국에서 이러한 분야의 연구가 굉장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나이를 중요시 하지 않아 선후배 간의 토론이 보다 자유롭게 이루어자는 미국의 문화가
저의 성향에 더 맞다고 생각해서 유학을 결정하게 됐어요.
공부를 계속 하면서 다른 박사과정 밟는 분들과 얘기를 많이 나눠보고 싶은데
사실상 연구하고 공부하다보면 그럴 기회가 적더라구요ㅠ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유학을 결정하게 되셨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같이 얘기 나눴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