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만,,,
"내가 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이렇게까지 참고 하는걸까?"
학문에 대한 열정,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좋은 직장에 취직한 친구들, 결혼해서 행복한 친구들 보면 괜히 비교되면서 내 행복은 한없이 작게 느껴지더라고요. 대학원생.... 이 직업이 어디가서 티도 안나고, 그지같이 살아야 하고, 수년을 열심히 살아도 미래에 대한 확실한 약속이 없잖아요. 또 스트레스 레벨은 엄청 높아서 한 해 지날 때마다 몸은 늙고 병도 들고... 집중해서 일을 할 때면 이 일이 천직인가 싶기도 하면서도, 주변을 둘러보면 상대적 박탈감ㅠㅠ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사는거 의미 있는 걸까요? 나중에 다 보상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간단히 비교했을 때
1. 대학교 다 스킵하고 9급 공무원 +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이 조화로운 행복한 삶
2. 대학원생까지 스트레스 참아가며 졸업 + 병든 마음과 신체 + 교수 타이틀과 좀 더 많은 월급
솔직히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 9급공무원은 1회차에 바로 합격할 수 있으시잖아요. 파릇파릇한 20대 초반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똑같은 선택을 하실건가요? 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인건 압니다. 저만 1번을 선택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ㅋㅋㅋㅋ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