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인거 알지만 선배님들 의견을 통해 힘좀 얻고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원래 하던 세부전공을 살짝 바꿔서 다른거 공부하려왔는데 (이유는 취업, 비자, 교직과의 관련성, 그리고 막연한 흥미.. 등이 있습니다)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잘 안맞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습니다 ㅠㅠ (원래는 평범한 예술계열 이었는데 지금은 STEM에 가까운 디자인이에요)
지난 1년 겨우 꾸역꾸역 견뎠는데 (운좋게 그래도 성적은 잘 나온편입니다..거의 A..뭐 석사는 다 잘주는지 몰라도)
얻은거라고는 원형탈모(여자입니다ㅠㅠ)와 우울증및 불안장애 뿐이네요.
남은 논문하자니 논문 주제도 생각이 안나고 그냥 막막 그자체입니다.
사실상 4월이면 졸업이니 10개월정도만 버티면 졸업이긴한데
그 과정이 너무너무 두렵습니다 ㅠㅠ 사실 원래 하던 전공으로 전과도 가능한지 알아봤는데 재입학뿐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이런 상황에서 수료?만 남기고 석사를 관두느니 어떻게든 10개월 버텨서 졸업장 받는게 맞는거죠...?
작년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지금 원형탈모도 생겼는데 논문 진행하면서 더큰 탈모가 되진않을까
또 무슨 낯선 질병을 얻게되진 않을까..라는 걱정만 앞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