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석사과정 들어가면서 친 old gre 점수 (800점 만점이던 시절), 박사과정 입학때까지 쓰고나서
오랜만에 대학원 준비하는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제 퀀트 실력이 어떤가 해서 구글에서 ets practice test 검색해서 한 번 풀어왔어요.
아무래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보니까 verbal은 다시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고
그나마 할만했던 퀀트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요
오랜만에 풀어보니까 안쓰던 용어 나오고 머리가 굳었는데다가
제한시간 40분 안에 다 풀려고 하다보니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네요
저는 계산기 안 쓰고 풀었는데 의외로 계산해야할 것들도 많았구요
채점해보니 실수로 틀린 거랑 정말 헷갈려서 틀린 거 고려하면 100점 만점에 90점 내외로 나오는데
좀 더 연습하면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겠다 싶다가도 지금 너무 바빠서 굳이 그럴 필요는 못 느끼구요.
사실 통계를 많이 이용하는 전공이라 그거 감안하면 중고등학교 수학 수준인 gre quant는 더 잘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암튼 가끔 머리 굳지 않게 풀어보는 용도로는 재미있네요. 옛날 생각도 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