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도교수님 얘기하면 사람들이 항상 부럽다고 할 정도로 괜찮은 분이긴 한데
친구는 일찌감치 지도교수랑 리서치 활발히 진행하면서 논문 계속 쭉쭉 뽑아내고, 그 친구 지도교수님이 저널 에디터기도 해서 리뷰어같은 활동도 이미 하는 거같구요.
제 지도교수님도 능력있는 분이지만 논문이 활발히는 나오지 않는 편인 거 같습니다.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랩 동료들을 봐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다른 랩 동료들은 걍 졸업하고 인더스트리로 빠지거나 랩 밖에서 다른 사람들과 콜라보해서 실적을 뽑아내는 거 같네요.
이거는 연구 논외의 이야기지만 친구의 지도교수님이 성격도 좀 더 다정한 편인 거 같습니다. 저희 지도교수님도 성격은 좋은데 다정까지는 아니구요
참고로 친구나 저나 같은 학교 출신이고 세부전공은 다릅니다. 제가 모자라서 지도교수님이 저를 좀 더 푸쉬해주지 않는 면도 분명히 있고 전공 특성에 따라 논문 나오는 속도같은 게 다른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결국은 같은 필드에 있다보니 좀 스트레스 받습니다. 비교는 만병의 근원이라지만 이걸 안 할 수도 없구요. 제 스스로가 너무 바보같고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