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혀..
오랜 유학생활에 지금은 포닥 중인데 한국나이로 지금 36... 진짜 압박이 오기 시작하네요...
예전에는 외국 나가면 자연스럽게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그러는건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결혼은 커녕 연애도 사실상 제대로된 연애조차 못해보고 이렇게 나이만 먹어가는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이제 2/3 이상은 결혼했고, 사실상 갈애들은 거의 다 간상황. 가련한 내인생... 아니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러는걸까요 ㅋㅋㅋ
설령 이렇게 열심히 해서 tenure-track position 운좋게 진입한다고해도 뭔가가 획기적으로 바뀔것 같지도 않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뭔가 좀 바꿔보고자 이제는 연구만큼이나 연애도 필사적으로 찾아나서야겠다는 생각에 다음주 당장 한인교회라도 한번 나가보는걸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여기에서 제일 부러운게 젊은 부부들 결혼해서 이민온사람들 ㅠ 뭐 대단하진 않아도 하루하루 알뜰살뜰 소박하게 살아가는거보면 너무 부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