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주변에 선후배 부인들을 보면서
하. 좋겠다.
했었습니다.
30대 초중반 여자 유학생으로서
그 또래 집에있는 부인들을 보면서
은근히 부러웠나봅니다.
맨날 쇼핑다니고 운동다니고 한국마음대로가고.
공부 스트레스 없이 작은돈이지만 가져다 주는돈. 뭐 그리고 한국에서 놀다 온사람들 아니니 금전적인 여유가 완전히 없는사람들도 아니고.
그러다
문득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다가
문득.
전세계에 퍼져있는 유학생 와이프여러분께 드리고싶은말이 있어서... (참고로 저는 feminism 과 women's right movement; female criminality 를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제가 드릴말은 아니지만.
여러분.
남편서포트만 하지마시고
계시는동안 투자좀해보세요.
자기자신에게.
공부가 무리라면
영어라도
영어가 무리라면
커리어관련 무언가라도
안봐도 비디오 공부한답시고 스트레스 작렬에 시간적인여유는 없고 쥐꼬리만한 펀딩들고와서 생활비라고 던져주는데
영향안받을사람 어디있겠나 싶습니다만
포커스를 본인에게 맞춰보면
어떨까요...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Follow up
제글이 지나치게 감정적이었다는걸 다음날 깨닫고 팔로업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유학생이었고
어머니는 본인의 학업을 뒤로하시고 아이들을 키우시는 유학생활을한 사람의 자녀입니다.
절대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폄하할 마음 전혀없구요.
가끔 여자로서 엄마가 안타까울때는 있지만요.
제 말의 요지는 아무것도 안한다는 “와이프”를 묶어버리려 했던것은 절.대. 아니었다는걸 강조하고싶네요.
다만.
팍팍한 박사생이 얼마나 많은것에 비협조적이며 (주말에도 연구실있는 남편 etc)
그들은 여자의 희생에 얼마나 둔감한가 (사회구조상)
그결과 얼마나많은 여자들이 우울한 유학생활을하는걸 너무 많이 보고 안타까웠을뿐입니다.
우울한 여자들은 집안일을 하는시간말고 밖에서 쇼핑으로 운동으로 등등 쓰는 시간말고
어짜피 있는시간 학업을한다던지 왜 이건 안되는건지
학교에 인터네셔널센터가보면
왜 유럽 일본 남부 학생들의 부인은 랭기지센터에있는데
한국 사람은 아무도 없는건지
못가는건지
안가는건지
하
어디가서 이런얘기하면 총맞을것같은데 너무 보기 답답해서
익명의힘을 빌어 짓거리는 여자입니다
혹자에겐 기분 나쁠거라 예상하고 쓴글. 미리 죄송합니다.